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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추리의 맛이 있는 똑똑한 범죄·미스터리물 <인비저블 게스트>. 이 영화는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두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유망한 젊은 사업가 아드리안은, 살해된 내연녀와 함께 호텔에서 발견된다. 용의자로 지목된 아드리안. 그는 세 시간 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혀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영화는, 여성 변호사와 아드리안과의 대화를 통해 사건의 장면들을 보여준다. 계속적으로 뒤바뀌는 아드리안의 진술은 변호사를 곤란하게 만들고, 변호사는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승소 계획을 짤 수 없다'며 아드리안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이렇게 대화의 장으로 이어진다. 사건의 상황은 아드리안과 변호사의 말에 따라 전개된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형사의 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된다. 진실 뿐만 아니라, 반전과도 조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인비저블 게스트>를 소재나 미스터리를 추적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결말(반전)만을 놓고 봤을 때 완전히 새롭거나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평하기는 힘들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라면, 꽤나 익숙한 범죄·미스터리물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 하지만, 이 영화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바로 한 시도 주인공들의 대사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다. 집중력을 도모하게 만드는 힘 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 마치 한 편의 추리 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을 전해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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