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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힐링 for YOU

우리 모두가 '명백히 알고있는 진리'이기도 한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명제. 하지만 그 '마음먹기'라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치유의 효험을 지닌 책으로, 저자는 채움보다는 '비움', 급함보다는 '느림', 나아감보다는 '멈춤', 얻기보다는 '내려놓기'를 지향한다. 궁극적으로 앞서 언급한 비교우위의 관념들을 통해 '행복을 정의'하는 이 책은 번뇌로부터 괴로워하는 독자들에게 밝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의 앞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사진에 반해 독서를 다짐하게 됐다. 대자연이 선사하는 안락의 공기를 느꼈다랄까…. SNS를 통해 독서 전 감흥을 독자들에게 전했었는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표지만 보고도 이 책은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프롤로그만 접했을 뿐인데,

심장은 자극받았다.





'대지는 꽃밭이고,

세계는 거대한 숙소와 같다.

너와 나는 우주에 머무는 동안

지구를 지나가는 나그네'

이 말처럼 인간은 지구를 여행하는 나그네이다.

우리 모두 이곳을 여행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장비도, 동반자도, 목적지도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가짐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해야 주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가벼운 정신과 성실한 태도에서 시작된다.

- p. 6 / 프롤로그 중


위의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었다.

언급했듯,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봐도 '긍정적 자극'이 됐던 책이다.


에세이임에도 불구하고, 350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넉넉한 부피를 자랑하는 이 책.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부피와 깊이는 더욱 풍성하다. 현대인은 '과욕' 때문에 스스로의 행복을 져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 너무 많은 경제력, 너무 많은 사랑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업무'에 투자하고 있다. 그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병을 얻게 됐고, 반대로 사랑하는 타인(가족, 연인, 친구)을 돌아볼 여유는 줄어들게 됐다. 


사실, 우리가 바라는 과욕의 원인은 '비교'에 있다. 비교의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그것의 끝을 모른다(사실, 끝이 없다). 재미있는 것은 비교의 기준이 '물질적인 것들'에 있다는 것인데,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우리는 평생 물질만 좇다 심신은 잃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물질의 욕망에서 벗어나 정신을 성장시키라'고 말한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는 우리들을 '마음의 부자'가 되는 곳으로 인도한다.


저자는 자신과 주변인들의 경험, 기타 옛 이야기와 철학자, 작가들의 잠언들을 빌어 '풍성한 힐링거리'들을 아낌없이 선사한다. 사랑, 경외심, 좋아하는 일 등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 줄 소재들로 가득한 이 책. 


행복과 번뇌. 이 대립되는 관념 모두는 결국 '개인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다. 원망과 탐욕, 불평에서 벗어나 나와 세상 만물을 사랑으로 바라보고 대하는 넓은 시각을 전도하는 이 책. 그대의 현재 삶이 '불만'이라면 이 책을 펼쳐라. 눈 앞에 펼쳐진 행복의 풍경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라. 많은 것들에 관대해질 것이다.



틈틈이 들고다니며 읽었던 이 책. 단 5분, 하나의 챕터만 접했을 때도 상당한 시간의 독서를 한듯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건, 현실에 치여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던 내가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 있다. 노력하는 편인데도, 요 근래 하늘을 올려다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덕분에 도처에 널려있는 '감사의 대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필자에겐 참 고마운 책이었다. 


이 책이 필요한 독자들(타깃)은 책의 뒷표지에서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 '얽히고설킨 인생의 매듭을 풀고 피곤하지 않게 사는 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책의 에필로그에서 읽을 수 있는 행복의 조건]


- 모든 삶을 사랑하기.

- 모든 삶을 거부하지 않기.

- 자신과 목표에 충실하기.

- 가벼운 마음으로 살기.

- 만족하며 살기.

-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



[책의 에필로그에서 읽을 수 있는 행복에 관한 기사]


당신은 눈앞에 있는 풍경을 보지 못하네요.

당신은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네요.

정말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 있지 않나요?

하지만 이 순간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사라지고,

손에 쥔 행복도 놓쳐버리네요.


- p. 350, 351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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