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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대부도를 갈까 하다, 뭔가 볼거리(?)가 필요했던 우리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았다. 초봄(겨울과 다름 없는날씨였지만)에 찾았지만, 늦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바로 이곳의 매력이다.



여느 나들이 공간과는 달리, 이곳은 흐린 날에 찾아서 왠지 더 운치 있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상당 부지를 메우고 있는 갯벌과 갈대숲. 갈대숲 사이를 거니는 동안, 제대로 힐링을 선사받았다. 이곳에는 갈색빛의 풍차들이 있는데, 갈대밭의 운치를 배가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출사 장소로도 명성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찾았던 때에도 웨딩 스냅 사진 촬영이 한창인 예비 부부를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 바로, 염전소가 있다는 것. 회색빛과 흰빛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마치 눈밭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만들었다. 또한, 철새들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박물관에서는 염전과 철새들의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인근에 거주한다면, 산책로로 제격일 듯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었다. :) 좋은 추억 한 스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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