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즐기자
혼자만의 시간을 잘 즐기면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타인과 함께 있지 못한 외로움(loneliness)이 아닌,
타인을 분리해둔 채,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줄 아는 고독(solitude)은 엄연히 다르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 할지라도,
계속 함께 있으면 싫증나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 시간들을 나눠, 혼자만의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누군가는 고독만큼 좋은 친구도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고독을 친구 삼을 수 있을 정도로, 고독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그 시간은 분명 자신에게 '유익'할 것이 분명하다.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문제는 타인과 공존하지 못한 상황에 있지 않다.
그들은 타인과 어울릴 때도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그 외로움은 혼자 겪는 고독보다 더 끔찍하다.
온기를 쫓기 위해 온화한 상황을 찾았지만, 정작 돌아오는 온도는 냉랭함일 때.
그보다 더 끔찍한 군중 속 외로움이 또 있을까.
그런 기분을 느껴봤다면,
군중 속 외로움이 아닌,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만한 활동과 감정 상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타인과의 접촉을 끊고, 오롯한 혼자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군중 속 외로움을 덜 느낄 것이며, 타인의 고독 역시 존중할 수 있게 되는 법이다.
결국,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이해심도 높아지게 되어 모두가 행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