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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의 향연을 느끼다

4월 한 달 간 수선화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서산 유기방가옥을 찾았다. 딱 한 달 전이었던 3월 18일 경에 찾았을 땐, 수선화 잎들만이 있었던 곳이 한 달 만에 이렇게 노란빛을 드러냈다.



4월 한 달 간은 성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평생 못볼 듯한 방대한 양의 수선화를 볼 수 있었던 시간. 중순께 찾은 유기방가옥 일대 수선화는 꽤 시들어가고 있었다.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때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빛깔의 꽃들을 감상하며 가옥 뒷산을 산책하니 '진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날씨도 환상이었다. 봄바람이 불긴 했지만, 워낙 따듯한 기온과 넉넉한 햇살 탓에 기분 좋은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 샛노란 수선화밭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진 않으니까. 하순에 들르면 시든 수선화밖에 못볼 것. 내년 수선화축제에 찾을 땐 4월 초순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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