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조각난 기억들인데, 다시 조립한다고 해서 온전하고 완벽한 추억이 될 수 있을까.
그렇기에, 과거는 묻고 혹은 잊(으려고 노력)고 앞날만 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이 있나보다.
기억은, 인간의 한계 때문에 왜곡되고 조각나고 사라지기도 한다. 인간의 영역이기에 완벽한 기억이란 있을 수 없고, 한 가지 상황에서도 처한 개인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서로 다른 기억으로 재생산된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위해 기억을 왜곡하고 짜맞추고 생성하거나 지우는 등, 과거를 그렇게 '조작'했던 것 같다. 어차피 과거는 조각난 것들이기에, 짜맞춘다고 해서 그대로 구현될 리 만무하다.
그냥, 지금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순간의 행복과 즐거움, 만족을 만들어가는 것 뿐이라 생각한다. 가자, 즐겁게! 무엇보다, 누구보다, 내가 만족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