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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개봉 확정! 영화 <명당>

조승우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제작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던 영화 <명당>이, 올해 추석 개봉을 확정했다. 하여, 추석 극장가 전반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해 본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욕망과 대립을 그려낸 작품이다. '역학'으로 유명한 작품 <관상>의 인기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제작과 촬영에 이르기까지 무려 12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땅의 기운을 통해 나라와 세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역학을 다루고 있기에, 큰 스케일, 생소한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명당>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희곤이다. 더하여, <사도>, <왕의 남자>, <관상>의 제작진이 합류해 높은 완성도를 뽐낼 것으로 예상해 본다.

한편, 가장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는 화려한 캐스팅이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제42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는 것! 조승우는 3년 전 <내부자들> 출연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믿고 보는 연기력을 구사해내는 조승우. 이번 영화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펼칠 것, 이라 단언해 본다.

조승우만이 끝이 아니다. '화려한' 캐스팅의 주역으로는, 2017 SBS 연기대상, 2015 MBC 연기대상 등 두 차례 대상을 거머쥔 지성도 있다. 지성은 세도 정치로 왕권이 위태로웠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나라의 운명을 지켜내고자 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지성의 연기 또한 기대된다.

김성균도 등장한다. 왕권을 위협하는 세도가 2인자 '김병기' 역을 맡았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인물로 예상된다. 단연! 여배우도 등장한다. 사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문채원. 그녀는 <명당>에서 베일에 싸인 기생 '초선' 역을 맡았다. 한편, 감초 역할을 할 유재명은 '구용식'으로 등장해 꿀잼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배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파 배우 백윤식이다. 그는, 조선의 대명당을 찾아 권력을 차지하려는 '김좌근'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명당>은 개봉 시기와 함께,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저잣거리를 걷고 있는 박재상이 중심을 잡고 있는데, 포스터만으로도 영화가 궁금해진다.

거리를 거닐며 주변을 살피는 박재상의 모습은, 땅의 기운을 읽는 '지관'의 캐릭터를 나타내고 있는데, 거기에 '운명을 바꿀 터를 알고 싶소?'라는 카피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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