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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한계를 모르는 톰 크루즈

역시, 톰 크루즈다! 미션 달성뿐 아니라, 그의 액션 연기 역시 '불가능을 모르고' 계속 진화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느꼈던 극강의 액션은 연이어지는 폭염을 한 방에 날려버리게 만들 수 있을 만큼 통쾌, 상쾌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5편을 연출했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이어 메가폰을 잡고 전편의 연계성을 이어내, 시리즈를 즐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IT 전문가 벤지와 IMF 국장 앨런 헌리, 줄리아 등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으로 인한 반가움에, CIA 부국장 에리카 슬론, 감시자 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 브로커 화이트 위도우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은 '극(스토리)의 재미'를 더한다.

헌트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의 캐릭터다. 극강의 액션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춘 히어로 캐릭터의 전형. 놀라운 것은, 헌트는 인간적인 내면뿐 아니라, 외면, 그러니까 액션에 있어서까지 인간적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특별한 장치의 위력을 최소화한, 맨몸 그대로의 액션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는 에단 헌트의 평화를 위해 온 몸을 던지는 희생 정신뿐 아니라,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와 고뇌 등 인류 보편적인 감정선이 보여지는데, 그래서인지 그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뭐니뭐니해도, 이 시리즈의 핵심은 '액션'이다. 한계를 모르는 톰 크루즈는, 직접 헬기 조종을 하며 총격 신을 펼치는가 하면, 7,600m 상공에서의 스카이다이빙, 헤일로 점프를 펼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CG 없는 리얼 액션! 이것만으로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배우의 위력'과 '영화적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거기에, '고통이 클수록 평화는 확고해진다'는 적의 신념에 반대하는 평화주의자 헌트의 인류애는 가슴 깊은 감동을 더한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현란해지는 액션!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헬리콥터 액션 신이 인상적이었다. 보면서 '저래도 사람이 안 죽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심장이 쫄깃해지는 짜릿한 액션 신이었다. 그 외에도, 오토바이 체이싱과 헤일로 점프는 극강의 스피드를 느낄 수 있었던, '죽여주는' 장면이었다. 한편, 시원한 주먹 소리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 바로, 화장실 격투 신이다. 헌트와 워커가 타깃과 육탄전을 벌이는 이 장면은, 그야말로 온전한 맨몸 격투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우리에겐 지금, 여느 때보다 짜릿하고 통쾌하고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그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한 영화다.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OST와 묵었던 스트레스를 탈탈 털어낼 만한 리얼 액션을 확인하고 싶다면 영화관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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