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탑건> 재개봉!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보고 싶다면!

톰 크루즈의 꽃청춘 시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오는 8월 29일 문화의날, 톰 크루즈의 33년 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탑건>이 재개봉되기 때문이다.



<탑건>은 믿고 보는 세계적인 헐리웃 배우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그 뿐만 아니라 캘리 맥길리스, 맥 라이언, 발 킬머, 안소니 에드워즈 등 명배우들의 젊은 시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수많은 걸작들을 만들어 낸 토니 스콧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며, 톰 크루즈 작품들 중 역대 최고의 흥행작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연으로 각인된 톰 크루즈의 해당 시리즈들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끈 작품이라니. 궁금하지 않은가?



<탑건>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여기에서 톰 크루즈는 1등 파일럿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매버릭 역을 맡아, 톱 액션 스타로서의 전조를 보여줬다. 물론, 보는 이들의 심장을 멎게 만드는 꽃미모의 클로즈업과 진한 로맨스 신들도 어우러져 다방면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기도 한다.



한편, 항공 액션물 답게 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전투기 비행 신이다. 매버릭과 생도들의 훈련 신들과 실전 비행 장면은, 긴장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매버릭은 어떤 캐릭터인가.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천재로 인정받는 조종사다. 하지만, 그런 운을 타고난 이들에게는 시련도 동반돼 있기 마련이다. 최고의 조종사의 피를 물려준 매버릭의 아버지는 공식적인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죽음을 맞이했고, 매버릭 자신 역시, 훈련 중 동료를 잃고 만다. 더불어, 교관과의 비밀스럽고도 아찔한 연애는 로맨틱한 동시에 불안도 서려 있다. 천재인 동시에, 시련과 고통을 동시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와 우정, 동료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 삐걱대는 연애선 등의 요인은 훗날 매버릭이 진정한 톱이 되는 데 발판이 된다.


첫 개봉 당시, 톰 크루즈가 입었던 항공 점퍼와 레이밴 선글라스, 타고 나왔던 오토바이의 판매고가 극에 달했다고 하며, 수많은 청춘들이 전투기 조종사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만큼 <탑건>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편, 익숙한 OST 'Take My Breath Away'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상 주제가상을 휩쓴 데다, 미국에서만 OST 앨범 판매량이 900만 장에 이르기도 했다. 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멋을 한 몸에 입은' 톰 크루즈가 등장할 때면 심장이 두근대기 일쑤였다.



꿈을 향한 청춘들의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성장의 통증. <탑건>이 전하는 메시지다. 한편, 이제는 꽃중년이 된 톰 크루즈의 아름다운 청년기와 타고난 배우임을 입증하는 연기력을 확인하는 재미, 시원한 항공 액션이 전하는 쾌감은 영화가 지닌 '주요 매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18년의 <탑건>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화질과 음질을 높여 개봉될 예정이다.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 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역대 최고의 흥행으로 오락성까지 인정받은 이 영화. 기대를 갖고 봐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유레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