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은 함께하는 거라고, 아주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 온 지금 더더욱 느낀다. 함께는 이타심이고, 결국 이타심은 이기심을 구원한다. 나로 시작하여 우리로 끝나게 하니까. 나와 함께하려는 너에게 감동해서, 나를 알아주는 너 없이는 안 되겠어서, 함께를 택하게 되니까. 함께 오해하고 나누고 공감하고 멀어지면서 현재를 살아나가게 하니까. 그게 어두운 숨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안도의 숨을 쉬어나갈 방법이 아닐까 싶다.
-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p. 198에서
'함께'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어, 그것의 가치가 더 소중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시기 상으로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타인과의 교감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기도 하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속 글처럼, 나보다는 우리(함께)의 힘은 감동이 된다는 생각에 극히 공감하는 바다. 어둡고 건조한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존재는 사람이니까. 두텁고 따듯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최근에 본 영화 <미쓰백>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관심과 관계의 힘. 모두가 조금씩이라도 인지하고 이행한다면, 조금이나마 더 따듯한 세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