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11월이다.
이제 두 달도 안 남았다, 올 한 해가.
난 한 해 동안 무얼 했는가.
일, 여행, 글 적기, 오디오클립 맛 보기, 그 외 영화, 독서 등 취미생활 즐기기를 했지만
연애는 못 했다(못 한 걸까, 안 한 걸까).
괜히, 사주가 보고 싶은 요즘이다.
사실 한 달 하고 보름 전에 보고 왔는데도 또 보고싶다. 은근 재미있다.
뭔가 사주의 길로 향하고 있진 않는데, 준비는 해야할 것 같다.
사주 볼 때마다 서로 다른 분들이 내게 강요(?)하는 것은 연애이다.
그런데, 난 연애를 못 했다. 아니, 안 했나?
난 왜 연애를 못 하는 걸까.
최근 사랑이(그렇게 쳐도 꽤 오래 지났음) 너무 진해서였던 것 같다.
뭐, 그렇다고 해도 쉽게 사랑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포부(?)와 의지(!)가 있다.
어찌됐든 2018년에 나는 꽤 지루한 삶을 살았고,
그게 싫어 일탈을 원할 때면 외국이든 국내든 훌쩍 떠나버렸다.
3일 간(아니, 2박 2일이라 해도 다름 아닌) 교토로 떠난 것도 아주 즉흥적인 여행이었다.
돌이켜보면, 하반기에 이르러 꽤 활동성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뭔가 예전에 비해 에너지가 많이 떨어진 것 같은 한 해 였다.
11월, 그리고 12월.
11월에는 계획된 가족 모임이 한 회 있고, 며칠 동안 집에서 푹 쉴 생각이다.
12월에는 캄보디아 여행이 계획돼 있다.
지인들의 극찬에 호기심을 품었던 곳인데, 가보게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즐기기 위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겨울엔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내년엔 좀 더 건강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나이가 드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어르신들 죄송해요).
그리고 연애도 해서 감정의 활력도 되찾아야겠다. 물론, 일은, 스펙은 더 다져나갈 것이다. 환경 탓만 할 게 아니라, 내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할 것이다.
올해의 나를 반성하는 시간.
오랜만에 블로그에 개인사를 털어놓으니, 이것 또한 재미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