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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심원들> 후기,
보통 사람들이 이끌어 낸 기적

<배심원들>은 국내 첫 국민 참여재판을 다룬 영화다.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총 8명의 배심원들이 참여하게 된 재판 건은 증거와 증언, 자백이 확실해 양형 결정만 남게 된 살해 사건이다. 하지만 피고인의 갑작스러운 혐의 부인으로 유무죄를 다투게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사법부는 어떻게든 '결과가 정해진' 사건을 무리 없이 이끌어가길 바란다. 하지만 배심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자신이 책임을 맡게 된 첫 재판이기에 '잘 해결해나가려' 노력한다. 사법부의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재조명하는 과정은 그들의 편에 서 있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극한다.



과연 배심원들은 올바르고 정당한 판결을 내리는 데 얼마나 큰 공을 할까. 이 점을 지켜보는 과정이 <배심원들>을 즐기는 관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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