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명은 '양주팔괴 展'으로, 양주에 거주 중인 8인의 작가(장욱진, 민복진, 김구림, 조성묵, 권순철, 신상호, 박영남, 조환)의 회화, 설치미술, 조각 등이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의 메인은 장욱진 오마주 미디어파사드 '빛의 방'이라지만, 나는 장욱진의 회화 작품들에 반했다. 아니, 꽂혔다. 집, 가족, 동물, 나무 등 자연과 가족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따스한 작품들에 매료되었다.
전시회 관람을 통해 장욱진 화백을 처음 알게 됐다. 심오하지 않고 직관적인 작품들이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그리는 그. 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줄 만한 따스한 예술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장욱진의 세계에 들어서 보자.
장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은 미술관 2층이다. 1층에는 그 외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한데 모여 있다. 다양한 세계관과 표현 기법을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전시로, 양주에 들른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양주팔괴 展은 2020년 2월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