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했던 것)는 비었을 때 더 큰 가치를 발한다.
있을 때는 몰랐던 소중함은 그것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느껴지기 시작한다. 현존하지 않는 그(것)은 헛헛해진 마음 속을 비집고 들어와 더 큰 존재감을 발현하기도 한다.
공허는 비어서 차갑고, 존재했던 것들과 함께하지 못해 쓰라린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