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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키싱 부스 2> 리뷰

외출하기 힘든 요즘, 집콕하며 넷플릭스나 왓챠를 통해 영화 감상하는 것이 낙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키싱 부스 2>는 하이틴 로맨스물을 즐기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달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개성과 매력이 다분한 훈훈한 캐릭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키싱 부스 2>. 사랑스럽고 귀여운 판타지 로맨스물은 얼어붙은 심장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준다.


<키싱 부스 2>는 가볍게 볼 만한 작품이다. 사실 로맨스를 감상하기에 앞서 심오한 주제의식이나 메시지를 기대하는 것도 과욕 아닐까 싶다.


1에 비해 2는 현실적인 전개를 자랑한다. 장거리 연애 중인 커플이 겪는 고충이 반영돼 있어, 캐릭터들과 비슷한 경험을 해본 바 있다면 감정이입하여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시작한 '엘'(조이 킹)과 대학교로 진학한 연인 '노아'(제이콥 엘로디)와의 장거리 연애담. 노아를 따라 하버드에 들어가고 싶은 엘의 입시 준비와 학자금을 벌기 위한 고군분투기는 익숙한 스토리이지만 감상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 가운데 로맨스 영화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온다. 노아에게 미모의 여자 친구(just friend)가 생겼다는 것. 때문에 엘은 노아가 신경쓰인다.


하이틴 로맨스 특유의 귀여움과 현실성과 판타지가 가미돼 있어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키싱 부스 2>. 코로나블루로 답답한 마음에 달달함을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영화다.


시즌 1부터 자꾸만 찾게되는 중독성을 지닌 이 작품. 특별함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찾게되는 영화로, 3편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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