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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그널>, 코로나와 플랫폼|인구|직업 전망|주식


코로나와 비즈니스 플랫폼


2020년 1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이로 인해 많으 변화가 있었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눈앞에 벌어지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이른바 대면 사업의 후퇴 혹은 '폭망'이다.


코로나 탓에 가장 큰 피해를 본 대면 사업의 대표 주자는 항공-여행업이다. (…) 학생들을 모아놓고 강의를 해야 하는 학원, 아파트 전세나 매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만나서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중개업, 몸을 튼튼하고 예쁘게 만드는 피트니스나 요가 센터, 불특정 다수와 함께 영상을 봐야 하는 극장 역시 코로나 적격탄을 맞았다. (…) 무엇보다 대면 접촉이 필요없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전대미문의 재난이나 변수가 등장하면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치와 위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아야 할 내일에 어떤 재난과 변수가 아로새겨질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복잡해지고 불확실해지면서 '또다른 코로나'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 p. 281~283



인구 감소는 축복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환경 전문 기자인 앨런 와이즈먼은 <인구 쇼크>에서 재미난 주장을 했다. "신문이나 TV에서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이유는 개인보다는 기업 때문이다." 왜 그러나교? 인구가 늘어나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래야 기업들이 노동력을 더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인구가 줄어들면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고 임금은 오를 수밖에 없다. 임금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따라서 인구 감소는 재앙이 아닌 축복이고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것이 앨런 와이즈먼의 주장이다.


그의 주장을 따른다면 인구 감소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인구 수보다는 인구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더 소중히 생각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 p. 215~216




10년 뒤 사라질 직업은


사회복지사는 요즘 뜨고 있는 직업이다.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독거노인이나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이 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복지를 강조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의 대우와 지위는 갈수록 향상될 전망이다. 서바이벌 가능성 1위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부터 25위 환경 엔지니어까지 살펴보면 대체로 공감 능력이 우선시되는 직업이다. 교사, 큐레이터, 세일즈 매니저, 홍보 담당자, CEO, 심리학자 등은 자기 혼자 잘났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들이 아니다.


지금 하는 일만 가지고서는 앞으로 10년은커녕 5년도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한다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인, 의미를 가진 일자리로 눈을 돌릴 것을 추천한다. - p. 328~329




결국은 주식


주신이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려면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성과 가치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하루에도 10퍼센트, 15퍼센트, 때로는 플러스 마이너스 30퍼센트가 오르내리는 종목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그런 종목을 찾으려고 하루 종일 주식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들 각자의 생업이 있는데, 그런 행동이야말로 투기의 첫 걸음이다. - p. 356




다양한 경제 개념과 미래 전망(트렌드)에 대한 이론서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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