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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 망원동 찻집 '이이알티(eert)'

일본 다이칸야마 공원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망원동 카페(찻집) 'eert(이이알티)'를 찾았다. 상호는 트리(tree)를 거꾸로 한 것이다. 일본식 정원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곳인 만큼 인테리어가 단조롭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본의 정원을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부 공간으로 들어섰는데 일본 다실의 마당을 밞는 것 같은 이색적인 기분을 선사한다.



공간은 넓지 않다. 두 공간으로 분리돼 있는데, 한 곳에서는 차를 내리고 다른 곳에서는 커피를 내린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는 크게 커피와 차, 우유가 들어간 라테류가 있다.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라 차를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에 호지차와 과일차를 시킨다. 내가 주문한 과일차는 이곳만의 달달한 과일들로 블렌딩퇸 것.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차를 주문하면 작은 찻잔에 담긴 한 잔과 차망을 올린 차호가 함께 나온다. 차망 위에는 찻잎이 예쁘게 올라가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다.


호지차
과일차



음료와 즐기기 좋은 디저트 박스는 이곳만의 시그니처다. 모나카와 휘낭시에, 다쿠아즈 등 다섯 가지 메뉴가 소담하게 담겨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차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을 권한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평일 낮 시간대에 들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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