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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장소 추천 '해든뮤지움'

친환경적이고 심플한 건축 디자인이 매력!

강화섬에 위치한 해든뮤지움은 자연에 순응하는 예술 공간이다. 뮤지움의 시그니처 소재인 거울들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긴다. 거울이 비추는 나무와 하늘, 그리고 관람자(거울에 비친 자신)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및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하게 만든다.



여느 건축물과는 달리 해든뮤지움의 입구는 아래로 흐르는 경사면으로 진입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덕분에 땅과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대지에 순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시작 외에도 통창으로 하늘과 햇살, 돌, 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차별성이다.



해든뮤지움 방문을 추천하는 단 하나의 요소를 꼽으라면 단연 '미러가든'이다. 벽면을 거울로 마감 처리한 공간으로 '확장된 하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한데,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을 묘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잔디 위에 놓인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이의 작품 '토르소 디카로(Torso di lkaro)'가 멋을 더한다.



2013 '올해의 건축 베스트7'에 선정된 만큼 해든뮤지움은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설계는 배대용 건축가가 했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일본 나오시마섬에 위치한 지추(지중해)미술관과 흡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사랑한다면 강화도 여행 시 방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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