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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일 강의 죽음> 리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추리물

해당 포스팅은 디즈니 코리아로부터 소정의 비용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월 3일(목)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나일 강의 죽음> 프리이빗 시사회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개봉 전 단 한 번 진행된 특별 시사회로 씨네드쉐프 템퍼 시네마, 씨네드쉐프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골드 클래스관에서 진행되어 럭셔리하고도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커브형 스크린과 푹신한 리클라이너 좌석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카르낙 호'에 탑승한 듯한 체험을 선사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가장 애정한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도서가 있는 영화인 만큼 굿즈로 고급스러운 북마크가 증정됐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을 그린다.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여객선에 탑승해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혼란에 빠진다.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에르큘 포와로는 진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범죄·추리물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제격이다. 2017년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재미있게 관람한 경험이 있다면 <나일 강의 죽음>에 대한 기대를 걸어도 좋다. 용의자로 지목된 탑승객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가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그럼에도 의심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은 미스터리의 연속이다. 범인에 대한 궁금증과 연이은 살인 사건의 서사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나일 강의 죽음>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인은 개성 강한 캐릭터이다. 세기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침착한 추리를 진행하는 인물이다. 에르큘 포와로로 분한 케네스 브래너는 연출까지 맡아 범행 동기와 알리바이로 무장한 11명의 용의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나일 강 선상 위 살인 사건의 주요 인물 '리넷' 역은 갤 가돗이 연기했다. 압도적인 미모와 에너지를 지닌 그녀는 도도하고 우아한 상속녀 역할을 완벽히 연기했다. 리넷과 함께 사건의 주요 인물로 그려지는 '재클린' 역으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에마 매키가 연기했다. <블랙 팬서>의 레티티아 라이트와 <캡틴 마블>의 아네트 베닝은 원작 속 캐릭터의 설정을 비틀어 탄생된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두 캐릭터는 살인 사건 외의 은밀한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이처럼 <나일 강의 죽음>은 독특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낸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아름답고 황홀한 비주얼도 <나일 강의 죽음>의 관람 포인트이다. 전 세계 단 4대뿐인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여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초호화 여객선 '카르낙 호'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표현했다. 일반 카메라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풍광과 13명의 배우들의 존재감을 스크린 가득 담아냈다. 리얼리티를 담아내기 위해 1930년대 이집트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합쳐 실물 세트를 짓는 등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감탄사를 유발하는 미장센에 이집트 여행 욕구가 치솟았다.



<나일 강의 죽음>은 사랑과 증오, 질투 등 인간 본성과 다양한 감정에서 빚어진 비극적인 살인 사건을 기반으로 인간사를 압축한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물,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할 이 영화는 2월 9일 개봉한다.



위 포스팅은 디즈니 코리아로부터 소정의 비용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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