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 액션 영화의 레전드 <범죄도시>의 속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의 더 짜릿해진 범죄소탕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조연출 출신으로 이번에 첫 상업영화로 데뷔했다.
<범죄도시2> 프리미어 상영화에서는 국내 언론들의 '전편을 뛰어넘는 높은 평점 리뷰' 및 대한민국 대표 영화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 등의 시사회에서 검증된 입소문이 순식간에 퍼졌다.
주말 프리미어 상영회만으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범죄도시>2는 팬데믹 시기에 진행한 사전 상영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1,156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에 이어 한국 영화 사전 상영회에서 가장 폭발적인 좌석 판매율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배우 마동석은 하나의 장르다. 범접할 수 없는 힘과 상대를 제압하는 캐릭터로 다양한 작품을 해왔다. 오직 마동석만이 가능한 캐릭터로 스스로를 '장르화'하는 데 성공하고 두터운 팬덤을 쌓아가고 있다.
<범죄도시2>는 주연 배우 마동석을 필두로 작품을 애정하는 제작진과 배우가 뭉쳐 완성해냈다. 아상용 감독 뿐만 아니라 주성림 촬영 감독, 최종하 조명 감독, 남지수 의상 감독, 허명행 무술 감독 등이 2편에서 재회해 프랜차이즈물로써의 입지를 굳혔다.
마동석의 캐릭터 '마석도'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그의 주특기인 복싱을 기반으로 유도와 호신술 기술을 더해 강력한 한 방 액션을 펼쳤다. 한국형 히어로 마석도는 더욱 통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마석도의 유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범죄도시2>도 만족스럽게 관람 가능할 것이다. 특유의 '밈'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마석도의 활약이 빛나는 이유는 그를 상대하는 '악당'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이다. 관객들을 경악에 빠트렸던 '장첸'을 잇는 악랄한 악당 '강해성'의 파워가 대단하다. 손석구는 10kg 이상 체중을 증량하며 위협적인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강도 트레이닝과 무술팀과의 치밀한 협업으로 사실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 1편이 2004년 왕건이파, 2007년 흑사파 사건을 모티프로 다뤘다면 2편은 필리핀 관광객 연쇄 납치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서울 가리봉동에서 베트남으로 배경을 확장한 것이 눈길을 끈다. 베트남이라는 공간이 주는 생경함과 풍광의 볼거리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르물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범죄도시2>의 또 다른 볼거리는 1편에서 만났던 인물들과의 재회이다.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의 팀워크와 티키타카,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선 주변 인물들과 이들의 관계성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미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32개국에서 선판매된 <범죄도시2>.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마동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활동이다. 북미, 대만, 몽골, 홍콩, 필리핀 등 주요 국가에서는 한국과 동시에 개봉한다.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물을 생각 중"이라는 마동석의 말처럼 <범죄도시>는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며 상영시간은 106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