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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티븐 스필버그가 전하는 꿈의 메시지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영화는 언제나 '옳다'. 세대와 국가를 초월하여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을 제작하는 월트 디즈니! <마이 리틀 자이언트> 역시 옳았다. 영화는, 꿈. 이 하나의 모티프로 출발해 관객에게 가슴 벅찬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색'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가족영화, 성장영화의 거장인 그가 디즈니와 손 잡고 '더 큰 감동'의 작품을 내놓은 것이다. 따스함과 재미, 창의성 모두를 잃지 않은 휴머니즘 가득한 작품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시각적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소피'는 거인에게 납치당해 그들의 세계로 입문한다. 이후, 소피의 모험이 시작된다. 소피를 납치한 거인은 거인계의 약자다. 다른 거인들에 비해 몸집이 작고 나이도 많다. 어눌한 말투와 구부러진 허리에서 그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몸집과는 달리 깊고 넓은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거인은 직업은 꿈을 채집하는 것이다. 이곳저곳에서 꿈을 채집해, 사람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심어준다. 그는 사람을 먹잇감으로 삼는 나쁜 거인이 아닌, 그들에게 꿈을 선사하는 '산타클로스와 같은 존재'인 셈이다.



따듯한 분위기 위에 놓인 총천연색의 다채로움이 배인 공간은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여느 디즈니의 작품들이 그러한 것처럼, 나는 이 영화를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감상했다. 그들 또한 재미있게 감상한 듯 보였다. 필자가 아름답게 느낀 부분에서 아이들 또한 "와!" 하는 감탄사를 쏟아냈고, 아이들의 환심을 사로잡을 만한 '퍼포먼스'들은 실제로도 그들을 만족시킨 듯 보였다. 아이들이 열심히 깔깔대며 웃는 모습에 필자도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한편, 권선징악과 승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결말 부분에서도 아이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들은, 우리들의 내면을 성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 역시 그랬다. 아이들과 감상할 만한 개봉작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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