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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바우지움미술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총체적 예술공간



미술관을 좋아한다.


회화 작품들을 보러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개인적으로 조소 작품들을 좋아하는 나.

강원도 내 여행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 알아보던 중 알게 된 공간, 바우지움미술관.





정말,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장소다.



바우지움미술관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해있다.

관명이 독특한데, 알고보니 단순한 뜻을 지니고 있었다.

왠지모를 예술성이 배인 이름.

이는, 바위를 뜻하는 강원도 방언 '바우'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움'의 합성어다.

즉, '돌로 만든 박물관'이라는 뜻이다.





   바우지움 = 바우(BAU) + 뮤지움(ZIUM)   


'바우'가 들어간 만큼, 이곳은 바위(돌)와의 연계성이 짙다.

설악산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공간인데다, 미술관 자체도 돌로 만들어졌다.





약 3,000평 정도의 엄청난 부지 위에 세워진 미술관은, 총 3개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실내외 공간 모두를 한껏 활용한 미술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술관은, 멋스러움이 배가된 곳이다.

실내에서 자연풍광을, 실외에서 관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건물 하나만을 생각한 것이 아닌, 자연 역시 미술관 조성의 소재로 빌어온 점이 참신하다.





바우지움미술관은 '공원'같은 곳이다.

'힐링'이라는 테마를 중심에 둔 테마파크 같았던 곳.

1인 당 입장료가 8,000원(성인 기준)인데, 이는 아메리카노(hot) 한 잔이 포함된 가격이다.



전시관과 정원 등을 거닐며 만끽하다, 차 한 잔이 간절해질 때면 카페 '바우'에 들러 여유를 즐기면 된다.





카페 역시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

작가들이 제작한 개성있는 상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통유리창이어서, 조성된 잔디의 녹음과 푸르른 하늘, 돌벽들을 감상하며 쉼을 만끽하기에 좋다.



자연색을 띤 강원도.

그 위에 예술성이 더해진 공간이 '바우지움'이다.





걷는 동안, '좋다'는 말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던 공간.

화이트 무드의 공간이 깨끗함과 순수성을 선서하는 곳 바우지움미술관.





여름에는 녹빛으로 물든 이곳이 내 마음도 쾌청하게 씻어줬다.

봄에는 총천연색의 꽃들과, 가을에는 단풍과, 겨울에는 설원과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겠지?

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이 틀림없는 곳!

나는, 다른 계절 속 바우지움을 머릿속에 그려봤다.

다시, 반드시! 가고 싶은 곳이다.


만끽하는 몇 시간 동안 행복이 연이어졌던 8월의 잊지 못할 추억 하나가 더해졌다.




김명숙 관장




관람 시간

화-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8,000원(아메리카노 1잔 포함)

중고생 4,000원

초등생 3,000원

단체 5,000원(20인 이상, 커피 불포함)





- 2016.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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