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예정된 그 사람으로 꽃피우게 하는 정원으로의 초대
그림책 <행복의 정원>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생각의 정원>의 후속작이다. 책에는 단문의 행복에 관한 글들이 적혀 있지만,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상당하다. 따라서 <행복읜 정원>은, 기분이 상승되도록 도와주는 '힐링 도서'다.
책의 서두에 남긴 작가의 글이 인상적이다.
"항상 기억하세요: 삶의 위대함은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의 위대함과 비례한다는 것을"
맞는 말이다. 주어진 상황이 같아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뒤따르는 결과는 달라진다. 우리는 이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는 데에는 부족하다. 책에서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에는, 여느 책들에서 익히 보아왔던 맥락의 문구들이 가득하다. 많은 작가들이 비슷한 맥락의 생각을 펼쳐낸다는 건, 아무래도 그것이 옳은 방향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행복한 사람들은, 타인의 눈치를 보는 대신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인정해주기를 찾고 구하면서 살지 않습니다.'
'당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노여워하지 마세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려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니까요.'
'행복이란 가장 가치 있는 승인은 바로 자기자신에게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는 다른 의견들을 수용할 공간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즐겁게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때론 좌절한다. 예기치 못한 슬픔과 고통을 겪는다. 그럴 때면 심신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 대해 작가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우리는 때때로 화가 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걱정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감정들이 당신의 삶을 완전히 소모할 때까지 절대 내버려두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당신의 영혼에게 슬픔이라는 멍에를 지우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과거는 뒤로 남겨놓고 행복을 향하여 힘껏 싸워야 합니다.'
한편, 예기치 못한 혹은 실패로 인한 고통에서 우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실패 없는 삶이 위험한 것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의 글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삶에 깨달음을 가져옵니다. 심지어 당신에게 고통을 초래한 사람들마저도 그렇습니다. 고통 속에서 그 의미를 발견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고통 뒤에 오는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교훈은 남은 삶의 여정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가장 찬란한 빛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단단한 내면'에 힘을 실어준다.
'당신이 자신의 강한 내면과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면 그 누구도 당신을 끌어내릴 수 없게 됩니다. 감화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지만 결의는 온전히 당신의 몫입니다.'
결국,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많은 철학(사상)가와 작가들이 입을 모아 펼치는 주장이다. <행복의 정원>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의 글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반짝이는 별을 찾으려면, 당신의 내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별들이 다 하늘에 머물러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할 미덕들도 정리한다.
'분노, 슬픔, 그리고 불안으로부터 당신의 삶을 해방시켜주세요. 그런 감정들을 반복해서 야기하는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분리되어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 삶에 초래한 악의적인 행동이나 고통을 되갚으려 하지 마세요. 보복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것을 아주 잘 하게 될 테니까요.'
우리는 행복을 품에 안아야 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열정을 믿으며 사랑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만은 거스르면 안 된다. 가장 위대한 행복찾기 여정은 자신 안에서 시작한다. <행복의 정원>이 제시하는 행복으로 향하는 정원은 '자신'이라는 장소다.
'힐링'을 선사하는 <행복의 정원>. 감성적인 그림과 성찰과 자극을 주는 문구들을 통해,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