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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로맨스영화 <선생님의 일기>

아날로그 감성에 젖어보자




훈훈한 감성의 로맨스영화 한 편 감상하고 싶다면, <선생님의 일기>를 추천한다. 일기장으로 이어진 남녀. 일기장 속에 밴 여자 '앤'의 추억과 그것을 읽으며 공감하는 남자 '송'. 이들의 감정적 교류는, 결국 만남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 결과는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여느 로맨스영화들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태국 특유의 유머코드에 있다.


귀여운 아이들과 앤이 주고받는 농담은, 이 영화가 지닌 큰 매력이다. 어긋나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남녀의 만남이 성사되기까지의 여정이 길게 이어지는 영화 <선생님의 일기>. 만남 이후의 '현실적인' 로맨스는, 앤의 이전 연애사에서 종결된다. 이제 앤과 송 앞에는 새로운 연애사가 펼쳐질 것이다. 그들의 연애는 재미있을 것 같다. 공감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로맨스영화를 감상한지라, 꽤나 기분이 들떴었다.


차가운 계절,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로맨스영화 <선생님의 일기>로 마음의 온기를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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