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그 설렘




설렘 5.jpg



우리의 뇌는 '처음'에 굉장한 에너지를 쏟아붓는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처음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추억으로 각인시킨다.

나 역시 처음의 기억들을 잊지 못한다.

'좋은' 처음의 기억들을 회상할 때면 설레기까지 한다.

때로는, 직접적인 그 당시의 순간보다 더 설렘을 느끼기도 한다.

꽤 많은 처음들을 겪었고, 앞으로도 많은 처음들을 겪게 되리라 믿는다.

물론, 이미 겪은 경험들 때문에 감정이 많이 무뎌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풍만한 설렘을 위해 나는 다짐한다.

처음을 더 처음처럼 느낄 수 있게끔 천진성을 갖출 것,

이미 겪어봤지만, 또다른 시기와 상황에 접할 처음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질 것,

을 말이다.


매일 다른 아침을 맞듯,

매 순간 다른 감정을 만끽하며 '처음'의 설렘 속에 사는 것.

나는 이것을 내 삶의 목표로 정했다.

손에 잡히지 않지만, 내면을 꽉 들어채울 수 있는 설렘이 주는 풍만한 감정.

매일 설렘의 다른 맛을 느껴보는 것.

상상만 해도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