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훌륭한 친구, 갖고 싶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참 재미있게도, 우리 언어로 생각하면 '더 탐나는' 이름이다. 이름처럼 밥벌이 제대로 하는 고양이 '밥'은, 생계 유지조차 힘든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의 친구가 된다. 희망 한 자락 보이지 않던 제임스의 삶에 큰 빛이 되어준 밥은, 친구이자 식구인 동시에 동업자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인간과 고양이의 진정한 애정을 다룬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보며 '내게도 저런 반려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연신 들었다. 어떨 때는, 동물들이 치유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언어로의 소통은 원활하지 않더라도, 묵묵히 옆자리를 지켜주며 온기를 나눠주는 그들을 통해 위로받을 때도 많다.
최근, 반려동물로 인기가 급상승된 고양이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역시 대세를 따른 작품들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고양이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독립적인 고양이의 성향과 닮아서라는 말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양이는 동물 이상의 존재일 수 있겠다. 아마 이 영화를 즐긴 대부분의 관객은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떻게 고양이가 이런 기적을 만들어내냐며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존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 자체가 실화를 바탕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