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미니멀리즘이 대세가 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책들도 쏟아져나왔다. 그간의 책들은 생활. 그러니까 '의·식·주'에 초점을 둔 것이 대부분이었다. '심플', '단순하게', '미니멀리즘(스트)' 라는 단어들이 서점가를 장식했고, 실생활에 그것들을 적용하는 미니멀리스트족들도 늘어났다.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는 생활에 이은 '기억의 미니멀리즘'을 다룬다. 뇌도 너무 많은 것들을 담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100세 시대인 지금은, 40대도 청춘기라 불린다. 하지만 시대와 개인의 정신과는 달리, 신체는 그에 못 미친다. 그렇기에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나이가 들면서 퇴화되는 기억력. 저자는 이 퇴화되는 기억력 때문에, 생각과 기억에 대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40대가 되면 모든 지식들을 기억하려는 욕심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40대의 뇌는, 1·20대의 뇌와는 다르다. 암기력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한 번 외웠던 것도 잊어버리기 일쑤다. 따라서 40대 이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흡수하고 기억해야만 한다.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는 정보와 기억의 단식법과 기억력을 단련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또한, 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 등을 소개하여, 언제 뇌 활동을 했을 때 가장 효율적일 수 있는지 안내한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가장 기억력이 활발할 때는 기상 후 3시간 뒤이며, 가장 기억력이 낮을 때는 기상 후 18시간이 지난 때이다. 따라서 창조적인 활동이나 중요한 회의는 기상 후 3시간 뒤에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 다음날 기억력을 최적화로 하기 위해서는, 뇌의 여유 용량을 늘려야 하므로 잠 자기 전에 뇌에 긍정적인 생각을 더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에 둘러싸여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많은 것들을 기억해야만 한다. 뭐든 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한 법이다. 뇌 활동 역시 그러하다. 우리에게는 기억의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더 오래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뇌의 여유 용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