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사람



스스로를
일 하는 기계,
돈 버는 기계,
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

기계는 물질이다.
닿는 감촉도, 함께할 정서도 부족한 사람.
과연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는 한 걸까.

불행한 사람이다.
연민을 느낄 필요도 없을 성싶다.
연민을 느낀다고 해서 기계가 그 정서를 느낄 리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명심하시길.
기계도 쉼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음을.
물질에 스스로를 잠식시키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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