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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쓰린 공원

다카마쓰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명소

다카마쓰 여행 마지막날 오전에 들른 리쓰린 공원. 에도 시대의 정원을 대표하는 곳이다. 리쓰린 공원의 의미는 '밤나무숲'.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들 중 하나인 리쓰린 공원은 '일보일경(一步一景)'이라는 말이 걸맞은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곳이었다.





6개의 연못과 13개의 언덕이 조화를 이루는 곳. 연못을 잇는 다양한 형태와 색의 다리와 드넓은 부지의 산책로는 그야말로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사시사철 푸르른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에 절로 감탄사가 쏟아져나왔다. 자연 경관을 좋아하는 내겐 딱인 관광지 리쓰린 공원. 봄, 가을 벚꽃과 단풍나무가 만개할 때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마지막날 찾은지라, 첫 배(연못을 잇는 배가 있다)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는데 배 출발 최소 인원이 6인이 되어야 한다는 암울(?)한 소식을 접한 후, 끝내 타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추억을 남긴 채 돌아와야만 했다.





리쓰린 공원을 온전히 돌아보기 위해서는 넉넉 잡아 2시간 내외는 여유 시간을 생각해야 할 것. 녹음이 푸르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는 곳. 다카마쓰 여행에서 무조건 가봐야 할 명소다. 여름날의 리쓰린 공원은 푸르름의 온상이다. 녹음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하지만, 뜨거운 뙤약볕을 견뎌낼 각오도 되어있어야 함. 양산 준비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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