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왜 안알려줘?" 숨겨진 봄꽃 명소 3곳

숨겨진 서귀포 봄 꽃 축제 TOP 3

by 떠나보자GO
제목 없음-5.jpg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유채꽃 밭 / 사진 = 휴애리 공식 인스타그램


제주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꽃으로 물든다. 섬 곳곳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채워지고, 걷기만 해도 감성이 채워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꽃과 함께하는 제주의 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세 곳은 놓쳐선 안 된다.


휴애리 유채꽃 축제

제목 없음-4.jpg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유채꽃 밭 / 사진 = 휴애리 공식 인스타그램


제주의 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노란 물결로 물드는 곳이 있다. 서귀포시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유채꽃 축제로 잘 알려진 명소다. 올해 유채꽃 축제는 1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한라산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약 4,000평 규모의 유채꽃밭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포토 스폿이다. 꽃밭 사이사이에 놓인 다양한 오브제와 포토존은 웨딩스냅이나 가족사진, 친구와의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햇살이 유채꽃 위로 퍼질 때 사진의 색감이 가장 아름답게 담긴다.



wGhwia_휴애리 자연생활공원.jpg 휴애리 대형 온실 / ⓒ한국관광공사 이정수


꽃길만 걷는 것이 아니다. 동백나무 숲길과 매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형 온실이 등장하는데, 그 안에서는 수국이 만개해 있어 봄과 여름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비 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 일정에 유연하게 반영하기 좋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반가운 공간은 동물 체험장이다. 미니돼지에게 당근을 주는 교감 체험부터, 포니와 염소, 흑돼지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추천할 만하다. 공원 내 카페에서는 제주 특산물로 만든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보롬왓 튤립축제

제목 없음-6.jpg 보롬왓 튤립밭 / 사진= 보롬왓 공식 인스타그램


성산의 봄은 '보롬왓'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봄이면 농장 전체가 화사한 튤립으로 뒤덮이는 이곳은, 2025년에도 어김없이 튤립 축제로 제주 여행객들을 맞이했다.


3월 22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성인 기준 6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제목 없음-7.jpg 보롬왓 빈티지 벤치 / 사진=보롬왓 공식 인스타그램


튤립만이 전부는 아니다. 파릇한 청보리밭과 노란 유채꽃이 배경처럼 어우러지며, 그 안에 위치한 나무 그네, 빈티지 벤치, 하얀 자전거 같은 감성 소품들이 완벽한 포토 스폿을 만들어준다. SNS에 올릴 사진 한 장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자차는 물론, 버스 221번 또는 222번을 타고 ‘표선면 충혼묘지(남)’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도 불편함이 없다.


특히 보롬왓 공식 SNS에서 매일 제공하는 튤립 개화 상황은 실시간으로 여행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도와줘 방문 만족도를 높여준다.



마노르블랑 루피너스 꽃향기축제

제목 없음-8.jpg 마노르블랑 카페 앞 수국 / 사진 = 마노르블랑 공식 인스타그램


안덕면의 ‘마노르블랑’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이다. 약 4,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감성 정원은 루피너스를 중심으로 각종 꽃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이곳에서 3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루피너스 꽃향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은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여유롭게 운영돼 시간 제약 없이 즐기기 좋다. 특히 루피너스 밭, 장미 정원, 대형 그네는 ‘인생샷’ 명소로 손꼽히며, 꽃 테마 워크숍과 포토 체험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지만 주말 붐빔을 피하려면 대중교통 이용이나 평일 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느껴지는 꽃향기와 봄바람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마노르블랑은 더없이 완벽한 선택이다.



제목 없음-1.jpg 마노르블랑 루피너스 꽃향기 축제 / 사진= 마노르블랑 공식 인스타그램


제주의 봄은 유채꽃, 튤립, 루피너스로 이어지는 화사한 여정이다. 각 축제마다 분위기와 즐길 거리가 달라 하루에 한 곳씩 여유롭게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배경이 되고, 일상에 쉼이 필요한 이들에겐 따뜻한 휴식이 되어줄 것이다.


봄날의 제주가 선사하는 꽃의 축제를 놓치지 말고, 지금 당장 카메라와 편한 신발, 그리고 설레는 마음을 챙겨 떠나보자. 화사한 꽃과 함께 걷는 이 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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