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없어요”… 강 따라 걷는 570m 산책로

섬진강 하구와 남해를 품은 수변공원

by 떠나보자GO
Baealdo-Waterside-Park-4.jpg 배알도 수변공원 / 사진=광양 공식블로그 이유진

전남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배알도 수변공원’은 섬진강 하구와 남해가 맞닿는 곳에 자리한 자연 친화형 트레킹 명소다.


시선을 가로지르는 수평선과 강물, 바다, 그리고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다리가 조화를 이루며 걸음마다 힐링을 선사한다.



Baealdo-Waterside-Park-2.jpg 배알도 수변공원 / 사진=광양 공식블로그 조영인


한적한 분위기의 이 공원은 트레킹 애호가들 사이에서 ‘숨은 명소’로 알려져 있었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아 소음 없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 없이 개방된 데크길은 걷기 좋은 수변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Baealdo-Waterside-Park-1.jpg 배알도 수변공원 / 사진=광양 공식블로그 안현영


공원의 핵심은 두 개의 상징적인 다리, ‘해맞이다리’(295m)와 ‘별헤는다리’(275m)다. 해맞이다리는 본섬에서 작은 섬 배알도로 연결되며, 별헤는다리는 다시 망덕포구로 이어진다.


이 다리를 걷다 보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현재의 공원은 과거 망덕리 해수욕장이 있던 자리다.



Baealdo-Waterside-Park-5.jpg 배알도 수변공원 / 사진=광양 공식블로그 이유진


1970년 폐장 후 1990년 ‘배알도 해수욕장’으로 재개장되었지만 이내 문을 닫았고, 이후 수변공원으로 정비되어 해송 500그루와 벤치가 어우러진 새로운 쉼터로 탈바꿈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진강의 잔잔한 흐름과 남해의 넓은 품이 교차되는 감각적인 트레킹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Baealdo-Waterside-Park-3.jpg 배알도 수변공원 / 사진=광양 공식블로그 한아름


특히 별헤는다리 끝에 위치한 망덕포구는 수변공원 트레킹의 마지막 지점이자 하이라이트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정겨운 어촌 풍경이 펼쳐져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남긴다.


배알도 수변공원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가능케 하는 공간이다. 대단한 준비 없이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이곳은 일상의 틈에서 조용한 위로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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