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인 줄 알았어요"...초보도 걷는 트레킹 명소

7월 추천 여행지

by 떠나보자GO
Yeongnam-Alps-Ganwoljae-3.jpg 영남 알프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심현우



울산 울주군의 간월재는 ‘산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을 기분 좋게 무너뜨리는 곳이다. 높이는 해발 900m에 이르지만, 오르막에 대한 각오 없이도 누구나 발걸음을 뗄 수 있는 산책길이 정상으로 이어진다.


울산, 밀양, 청도에 걸쳐 펼쳐진 영남 알프스의 중심이자, 한여름에도 바람이 머무는 그늘 없는 고지다.



Yeongnam-Alps-Ganwoljae-4.jpg 영남 알프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심현우


대표 코스인 ‘사슴농장 코스’는 왕복 6km. 간월재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완만한 임도를 따라 약 2시간이면 간월재에 도착한다.


중간 중간 뺨을 스치는 산바람과 숲의 향기가 동행해,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정이다. 등산 장비 없이도 가능한 이 쉬운 트레킹은 간월재를 모든 세대의 힐링 여행지로 만들었다.



Yeongnam-Alps-Ganwoljae-2.jpg 영남 알프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숲길을 벗어나 간월재 휴게소에 이르면 전혀 다른 풍경이 기다린다. 은빛 억새로 뒤덮이는 가을의 장관도 유명하지만, 짙은 녹음의 여름 초원 역시 눈이 맑아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능선 너머로 이어지는 신불산과 여러 산군의 겹겹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며, 이곳이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이유를 실감하게 한다.



Yeongnam-Alps-Ganwoljae-5.jpg 영남 알프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월재는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철 자외선이 특히 강하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모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체감상 최소 1인당 1리터 이상의 물을 준비해야 한다.


간단한 간식이나 에너지바를 챙겨 가는 것도 잊지 말자. 휴게소에는 기본적인 음료 외에 편의 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Yeongnam-Alps-Ganwoljae-6.jpg 영남 알프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월재는 “힘들어야 정상”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난다. 오르내림이 적은 산책형 코스 끝에 기다리는 장대한 풍경은, 사색과 여유를 위한 산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여름의 짙은 초록과 맑은 공기 속에서 걷기만 해도 충분한 감동. 간월재는 자연의 위대함을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품을 수 있는 여름 추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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