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샤워에 빛까지 더했다
전남 장흥 억불산 자락에 자리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이중적 공간이다.
해발 400m 고지에 조성된 이 편백숲은, 한낮엔 60년 이상 자란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로 심신을 정화하고, 해가 지면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 속에서 새로운 감각의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우드랜드는 120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편백나무 군락지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숲의 피톤치드와 음이온 발생량은 국내 최고 수준.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줄고 면역력이 증진된다는 과학적 효과에 더해
‘편백소금집’ 같은 체험 시설을 통해 숲의 효능을 한층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억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데크 ‘말레길’은 노약자와 장애인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배려다.
우드랜드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일반 입장료는 성인 3,0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이다.
야간경관 운영 기간 동안은 밤 10시 30분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되고, 편백소금찜질이나 한옥·통나무 숙박 시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방문 목적이나 체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활력·힐링·건강’ 세 가지 산책 코스 역시 숲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단순한 산림욕장이 아닌, 자연 속에서 감각적 회복을 제공하는 복합 치유 공간이다.
낮에는 과학이 증명한 건강 회복의 효과를, 밤에는 예술적 감성의 충만함을 전하는 이 숲의 이중적 매력은 장흥을 그저 지나치는 곳이 아닌, 반드시 머물러야 할 목적지로 만든다.
이번 여름, 진짜 쉼이 필요하다면 이 특별한 숲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