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안남았다" 입장료·주차비 무료인 야경 명소

1월 초까지 진행되는 별빛 정원

by 떠나보자GO
najoo-bidgaram-lake-winter-light6.webp 빛가람 전망대 / 사진=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심철


12월의 나주 혁신도시는 고요한 겨울밤 속에서 은은한 빛으로 물든다. 국내 손꼽히는 대형 인공호수를 품은 빛가람호수공원은 해가 지면 수백 개의 조명이 수면 위로 번지며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 야경은 내년 1월 초까지 이어져, ‘이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najoo-bidgaram-lake-winter-light3.webp 빛가람호수공원 조형물 / 사진=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빛가람호수공원은 약 52만 3천㎡ 규모의 호수를 중심으로 배매산 산책로와 여울다리, 데크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이다.


11월 말 열린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개막 행사는 종료되었지만, 많은 이들의 오해와 달리 공원을 수놓은 조명 전시와 포토존은 2026년 1월 4일까지 매일 밤 계속 운영되고 있다.



najoo-bidgaram-lake-winter-light2.webp 빛가람호수공원 트리 / 사진=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공원 중앙에는 높이 20.7m의 배매산과 5층 규모의 빛가람 전망대가 자리해 나주 혁신도시 전경과 호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경험은 겨울밤 산책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올해 조명은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밝기를 낮게 설정해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호수 수면에 반사되는 빛의 흔들림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najoo-bidgaram-lake-winter-light4.webp 빛가람호수공원 풍경 / 사진=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공원 입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마차가 설치돼 겨울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여울다리에는 루미나리 조명이 일정한 리듬으로 이어져 마치 동화 속 성으로 향하는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리 주변에 설치된 반딧불이 조명은 호수를 감싸며 별들이 물 위로 내려앉은 듯한 장면을 연출해 산책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한다.



najoo-bidgaram-lake-winter-light1.webp 빛가람호수공원 / 사진=전라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빛가람호수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다. 전망대는 동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모노레일 이용 요금은 1,000원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과 휴식 공간, 주변 카페와 식당까지 갖춰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다. 화려함보다 자연과 조화를 택한 이 겨울 야경 명소에서 차분한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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