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같은 곳이 무료?" 바다 위 산책 명소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잇는 250m 해상 산책로

by 떠나보자GO
image.png 태안 꽃게다리 야간 조명 / 사진=충남관광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 충남 태안의 꽃게다리가 그 주인공이다. 2013년 개통된 이 다리는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해상 인도교로, 250m의 산책로가 바다 위를 가로지른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입장료나 주차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매일 다른 바다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mage.png 태안 꽃게다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꽃게다리의 정식 명칭은 ‘대하랑꽃게랑 인도교’로, 2009년에 착공하여 2013년에 완공되었다. 다리의 양 끝에는 꽃게와 새우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다리 이름의 유래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드르니항은 일제강점기 신온항이라는 이름을 지닌 곳으로, 현재 '드르니'라는 순우리말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이 다리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 끝에 만들어져, 두 항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한다.


image.png 태안 꽃게다리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이 다리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은 서해 낙조와 그로 인한 풍경 변화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갯벌의 모습이 달라지며, 특히 겨울철 16시 30분에서 17시 30분 사이의 일몰은 황금빛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또한, 다리의 중앙에는 조타기 모형이 있어 항해하는 느낌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일몰 시간대는 많은 사진가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며, 그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꽃게다리의 한쪽 끝은 백사장항과 연결되며, 이곳의 수협위판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image.png 태안 꽃게다리 위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또한, 꽃게다리 주변은 태안해변길 4코스인 솔모랫길과 연계되어 있어, 13.9km의 해변 트레킹 후 다리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마칠 수 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꽃게와 대하가 제철을 맞아 이 지역의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image.png 태안 꽃게다리 일몰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꽃게다리는 연중무휴로 개방되지만, 태풍이나 강풍 등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바람이 강하게 체감되므로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방문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상 인도교의 특성상 기상에 따라 다리의 높낮이가 달라지므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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