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강변 벚꽃 명소
구례 300리 벚꽃길은 섬진강을 따라 약 129km 이어지는 국내 최장 강변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3월 말이면 강변 둑을 따라 수만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며 장관을 만든다.
강물 위로 흩날리는 꽃잎과 길게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 어우러져 봄철 대표적인 풍경을 만든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해 봄이 되면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찾는다.
이 길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남원 터널에서 시작해 구례 산동면을 거쳐 하동 남도대교까지 이어진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와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긴 구간에 걸쳐 봄 풍경이 펼쳐진다. 섬진강 특유의 잔잔한 물빛과 완만한 지형이 벚꽃길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체 구간 가운데 문척면 동해마을에서 하동 남도대교까지 약 3km 구간은 벚꽃길의 정수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차량 드라이브뿐 아니라 자전거와 도보 산책으로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강을 따라 이어진 벚나무들이 터널처럼 길을 덮어 봄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든다. 주변에는 두꺼비다리와 대나무 숲 산책로도 있어 다양한 동선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진강 일대는 은어와 참게로 유명한 청정 생태 지역으로, 강변에는 관련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곳곳에 자리한다. 은어회와 은어구이, 참게 민물매운탕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이 벚꽃 여행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구례에는 섬진강어류생태관도 있어 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담수어를 전시하고 있다. 자연과 생태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구례 300리 벚꽃축제는 2026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시천체육공원과 사성암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벚꽃길 자체는 야외 도로 구간이어서 연중 상시 개방되어 있다.
벚꽃 절정 시기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로 해마다 기상 조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와 교통이 혼잡할 수 있어 이른 시간대 방문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