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동안 군인만 본 곳?" 20억 들인 해안 탐방로

군사통제 해제 후 되찾은 바닷길

by 떠나보자GO
image.png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황성훈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53년 동안 군사 통제구역이었다가 2021년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20억 원을 들여 조성된 이곳은 과거 섬이었으나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독특한 육계도 지형을 갖추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절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동해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image.png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탐방로는 해발 53.9미터의 낮은 산을 중심으로 해안 코스와 내륙 코스로 나뉜다. 해안 코스는 바다 절벽을 따라 걷는 데크 길로 구성되어 시원한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포함한다.


내륙 코스는 군사 통제 기간에 자생한 대나무 숲길과 과거 기우제를 지내던 화선대 등 역사적인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image.png 맹방해변 / 사진=강원관광


주변의 맹방해변은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재킷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장소다.


매년 4월이면 인근 상맹방리 일대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리며 광활한 꽃밭과 벚꽃길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2026년에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봄나들이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image.png 덕산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황성훈


이곳은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연중 상시 개방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2025년 강릉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KTX 삼척역을 이용하면 수도권에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전국적인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image.png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덕봉산 탐방로는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분단의 역사와 자연의 생명력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입구의 외나무다리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선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따뜻한 봄철을 맞아 유채꽃 축제와 연계하여 방문한다면 동해안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여행 코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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