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5일만 열린다" 철길 위 이팝꽃 축제

벚꽃 대신 이팝나무 축제

by 떠나보자GO
image.png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북전주선 산업철길을 특별 개방하여 열리는 행사다.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약으로 1년 중 단 5일만 허락되는 이 길은 녹슨 철로와 하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미 2년간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전주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떠올랐다.


image.png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축제의 중심인 팔복예술공장 일대 철길은 총 1.3km 구간의 산책로로 변신한다. 기린대로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뻗은 길을 따라 쌀밥처럼 하얀 꽃송이가 가득 피어나 방문객을 맞이한다.


과거 화물을 운송하던 거친 철길이 늦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꽃길로 탈바꿈하여 산업단지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image.png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 부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현장에는 지역 먹거리와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3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개막식은 5월 1일에 열리며 일부 구간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실시한다. 밤 조명 아래 비치는 이팝나무 꽃길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여 늦은 시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image.png 팔복예술공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축제 기간에는 전주 시내 곳곳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함께 열려 도시 전체가 활기로 가득하다.


또한 철길 바로 옆 팔복예술공장에서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이 개최되어 꽃구경과 함께 수준 높은 예술 전시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산업 유산과 자연, 그리고 현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문화 경험이 가능하다.


image.png 이팝나무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올해 축제는 4월 25일부터 26일, 그리고 5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5일간 운영된다. 철길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인근 기업체의 협조로 임시 주차장도 마련된다.


1년에 오직 이 시기에만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만큼, 봄의 끝자락에서 전주만의 특별한 풍경을 만끽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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