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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틱 Feb 25. 2021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을 가져온다

유유상종과 인적 네트워크의 활용

나는 나와 가까운 친구 5명에 의해서 평가된다. 이렇듯 내가 어떤 환경에 놓여있는지, 누구와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서 나의 삶의 환경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속담이 있다. 유유상종은 '끼리끼리 모인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말은 보다 더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은 자기가 내보내는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끌어와 그 결과 자신과 닮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된다. 생각과 물질세계 속에서도 비슷한 종류끼리는 항상 서로 끌어당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고,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그 생각과 행동을 공유하고, 그 무리의 특징을 이루게 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구성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삶에 중요한 영향을 서로 주고받는다. 이런 복잡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끈, 즉 인맥이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이런 인맥과 네트워크는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일반적으로 일이 생기면 우리는 제일 먼저 가족, 그다음에 지인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구한다. 이런 방법은 꽤 효과가 있고, 주변에서 널리 쓰이기도 한다. 인관관계가 좋을수록 인맥이 더욱 넓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인맥관리를 위해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먼저 나의 관심사와 욕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간과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네트워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어에 'Nothing comes from nothing'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맥을 맺기 위해서는 일단 네트워크에 가입해 활동만 해도 8할은 성공한 것이다. 


너를 성장하게 만든 일, 네가 세상을 다르게 보도록 만든 일 그게 바로 '결정적 사건'이고 인생의 '트리거(trigger)'가 된다. 나의 결정적 사건은 무엇인가?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도 결정적 사건이다. 적극적인 네트워크 가입 노력이 필요하고 열린 마음, 용기와 무모한 도전 정신도 필요하다.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177명을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부자는 부자가 되기 이전부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인맥을 만들기를 위해 부단하고,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우리가 꼭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겠다는 목표가 없더라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는 것은 인생의 여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몸담는 회사를 넘어 보다 적극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야 한다는 뜻이다.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 어떤 네트워크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판단하는가가 중요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네트워크를 선택해야 한다. 인적 네트워크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다.  내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유능한 부동산 중개인, 세무사, 회계사, 전문 컨설턴트, 건물주, 건축업자, 은행원 등을 찾아야 하고, 이러한 사람들과 연결된 네트워크에 가입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이른 사람들이 없다면 경매학원에 등록하거나, 블로그 또는 관계망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관련 독서모임에 나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좋다. 결국 네트워크의 경우 오프라인 네트워크 가입을 적극 추천한다. <레버리지>의 저자 롭 무어는 돈은 혼자 버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경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를 시작하라고 언급했다.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특정 그룹과의 네트워크에 몰두하지 말고, 다양한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 내게 가장 적합하고,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관찰하고,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너무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 주변에는 내가 끼어들 틈이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 주변에서 했던 이야기 중 나이가 들면서 행복하려면 만나는 모임이 많을수록 좋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느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만으로 인생의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느슨한 인간관계'는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일까? 아주 사적인 부분도 모두 공유하고 마음을 깊이 나눌 수 있을 만큼의 친밀한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만나면 즐겁고 힐링되는 관계가 오히려 이런 느슨한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힘이 되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정도의 친밀함이면 된다. 최근 SNS와 휴대폰 사용 증가에 따라 오히려 주변의 네트워크 또한 이런 랜선을 통한 네트워크가 대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직접 만나는 것보다는 네트워크를 통한 유대감과 소속감이 증가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때 학력우수반과 그렇지 않은 반의 면학분위기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왜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력우수반에 넣으려고 안달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부모들은 살면서 유유상종의 깊은 의미를 잘 알고 있던 것이다. 그만큼 내 주위의 환경과 인적 네트워크가 내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울한 사람 곁에 있으면 쉽게 우울한 기분이 전염되는 것처럼,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가진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그렇게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성격이 밝고, 긍정적인 사람 곁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높다.


친구가 한 번 두 번 개인 가정사와 고충과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귀를 기울여 듣지만, 계속 반복한다면 결국은 그 사람과의 자리를 피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내가 속하고,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부자들은 부자들끼리 모이고, 박사들은 박사들끼리, 의사들을 의사들끼리, 투자가들을 투자가끼리 모인다. 내가 속한 인적 네트워크에 의해 내 삶의 환경과 미래가 바뀌고, 이를 통해 내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속한 그룹의 속성이 나의 미래와 성장을 만들게 된다.




어떤 인적 네트워크와 끈을 가져야 할 것인가?  혹시 매일 만나 개인의 고충을 털어놓고, 자신이 처한 환경과 고단한 인생에 대한 불평불만을 얘기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비생산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이제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자신의 성장 목표에 걸맞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식물은 부지런한 새벽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 당신은 어떤 부지런한 발걸음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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