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원석에서 보석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진정성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하루 종일 면접을 하다 보면 심신이 극도로 지친다. 사람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어떤 업무보다도 힘들기 때문이다. 운 좋게도 난 오랫동안 회사의 인사 직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용과 승진 면접에 관계자와 평가자로 참여할 기회가 다른 사람들보다 많았다. 게다가 피 면접인으로 승진 평가도 수차례 했으니 면접관과 피 면접자 간의 관점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조직사회는 특성상 내향적인 사람보다는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 환경이 설정되어 있다. 개인적 사고보다는 집단적 사고를 조장하며, 왁자지껄한 곳에서 창의성과 생산성이 향상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외향적인 직원들보다는 내향적인 직원들이 조직사회에 순응하고, 경청도 잘하고, 팀 내에서 협업도 뛰어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열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을 좋아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성실하고 내향적인 직원들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나처럼 이런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면접을 할 때는 '원석에서 보석'을 찾아내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니 자신의 성향이 내성적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보석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만들어나가고, 자신의 내성적인 성향의 장점을 잘 찾아내고 준비하면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면접 스킬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이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을 하면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왜냐하면 면접관이 무슨 질문을 할지도 모르고, 면접관이 어떤 답변을 원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면접관은 나의 정보를 어느 정도 사전에 알고 있지만 피 면접자는 면접관의 정보를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피 면접자는 통상적인 기준의 면접을 머리에 그리면서 성실하게 준비한다. 물론 면접에는 모법답안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면접관이 오랜 시간 켜켜이 쌓아온 지식, 경험, 노하우, 안목 등의 프레임에 따라서 좋아하는 피 면접자의 기준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긴장할 필요는 없다. 모범답안은 있기 때문이다. 정답은 아니라도 평균 이상의 점수는 충분히 받을 수가 있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지에 대해 역지사지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똑똑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 경험이 풍부한 사람?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사람? 열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면접관도 그 회사의 임원이나 간부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자신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즉, 뛰어난 사람보다는 조직과의 적합도가 높은 사람을 뽑고 싶을 것이다.
예전 삼성그룹의 채용 기준은 '똑똑하고 스펙이 좋은 사람보다는 기업에 순응해서 신의 성실하게 하는 사람을 뽑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들은 한 회사에 오랫동안 다닐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결혼도 채용도 상대방을 고르는 기준은 비슷한 것 같다. 연애할 때는 상대방의 외모를 보지만 막상 결혼할 때는 외모보다는 오랜 기간 나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신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선택의 대안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 너무 톡톡 튀거나 돌출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잘 못 뽑은 직원 한 명이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면접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구애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보다는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할 때 제일 먼저 외모부터 가꾼다. 만날 때에는 밝고 환한 미소를 보여주고,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는지 귀를 쫑긋 세워서 듣고, 그 말에 빠르게 응답하고 행동을 한다. 그러니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면 구애에 대한 매력도가 높은 사람을 채용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면접에서는 외향적인 사람이 채용 면접에서 뽑힐 확률이 매우 좋다. 하지만 난 원석에서 보석을 찾는 느낌으로 내성적인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면접을 본다. 말은 좀 어눌해도 직무적으로 내실 있고, 성실하고, 경청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과 적합도가 높은 사람을 선호하는 편이다. 피 면접자의 외모, 표정, 태도, 말씨와 목소리 톤, 답변의 논리성과 일관성 등을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을 다니다 보면 예측할 수 없는 많은 풍파와 고난의 시간을 맞게 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회복탄력성이 높고, 인내심이 강하고, 표정이 밝고, 내실 있는 사람을 직관적으로 뽑는 경향이 높다.
면접관도 사람이고, 하루 종일 면접을 보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피로도가 높아진다. 면접의 집중도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그렇다 보니 처음에 면접을 보는 사람은 다소 엄격하고 깐깐한 기준으로 면접을 보지만 면접 종료가 임박한 늦은 오후가 되면 높은 피로도로 인해 면접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접이 끝나는 시점에서 전체 피 면접자들의 평가 결과를 다 펼쳐놓고 옆의 면접관과 최종 순위를 재결정하고 협의하는 단계를 항상 진행하면서 개인적 판단의 오류를 최소화한다. 혹시 나만의 고정관념과 편향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피 면접자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피로도에 따른 면접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초두효과와 최신 효과를 줄이기 위한 논의도 진행을 한다. 내가 만약 면접이 후순위라면 취생몽사 하는 면접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간단한 필살기를 준비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도 있다.
면접을 많이 하다 보면 사람들의 첫인상만으로도 합격 여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직장생활을 오랜 기간 하게 되면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조직에 맞는 인재를 선별하는 안목을 어느 정도는 갖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첫인상의 법칙은 어느 정도 맞다고 볼 수 있다. 한눈에 반하는 사람이 있듯이 첫인상으로 호감도가 매우 상승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이유 없이 싫은 사람도 있다. 딱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나 또는 조직과의 적합도가 맞는 사람을 찾는 숨은 감각이 있다는 말이다. 비호감 때문에 괜히 대답하기 어려운 엄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그때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답변을 하면 된다. 어떤 경우에는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조화 면접'이라고 있다. 피 면접자가 직무 역량, 직무지식, 인재상 등 회사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면접의 형태이다.일상적이고 단편적인 대화로 이루어지고 있는 전통적 면접은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 개연성이 높고, 면접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일관성이 낮았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직무와의 상관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구조화 면접의 경우 이런 전통적 면접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구조화 면접의 경우 평가 타당도 재고를 위한 평가 매트릭스가 구성되어 있어 평가 기준에 따라 항목별로 채점을 할 수 있어 개인 간 비교가 용이하며, 직무 관련 역량에 초점을 둔 구체적 질문 목록을 통해 질문자 별 동일 직물 적용이 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평가에 가장 필요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조화 면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피 면접자의 논리적이고, 일관적이고, 맥락적인 답변의 내용이다. 질문할 때마다 답변의 맥락이 바뀐다면 탈락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 회사는 구조화 면접을 진행한다. 질문의 유형이 사전에 예시되어 있다. 동일한 질문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면접 대기자들 사이에서 질문이 유출되어 준비된 답변을 하는 피 면접자들이 많이 생긴다. 그렇다 보니 전통적 면접 기법과 '압박 면접'이 중간에 진행되기도 한다.
'압박면접'은 지원자의 순발력이나 무의식 중에 나오는 습관들, 지원자의 생각을 보기 위해 주로 하는 면접 방식이다. 압박면접의 질문은 보통 "Why? Why? Why?"로 묻는 '3 Why?' 형태로 질문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냐고 세 번만 질문하면 답변의 논리가 결여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고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일관된 논리로 답변하면 된다. 압박면접의 특성상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면접을 할 때 유난히 질문을 많이 받는 피 면접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합격과 불합격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뽑기에는 찝찝하고, 불합격시키기에는 아쉬운 대상'자라는 뜻이다. 그럴 때 당황하지 말고 역시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다 보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자소서를 잘 쓰거나, 면접을 잘 보는 요령에 대해서 많은 자료를 찾고 볼 수가 있다. 하지만 금번에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피 면접자가 반드시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개인적이거나 주관적일 수도 있으니 이 점 참조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첫 번째, 면접을 할 때 의외로 실수하는 것이 바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내용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OOO은 무엇이냐?"는 질문의 답은 "OO은 무엇이다"가 된다. 의외로 이런 간단한 질문에 답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문을 많이 하다 보면 묻는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로 답변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관건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좌우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네, 저의 좌우명은 OOO입니다"라고 대답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삥~ 돌아서 답변을 하는 경우를 봤다. "매출 향상 또는 수익 개선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으면 매출 향상 또는 수익 향상부터 대답을 한 후 답변의 이유를 말하면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자서소를 어떻게 쓰느냐? 그리고 자기소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결정된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질문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피 면접자의 '자소서'를 중점적으로 본다. 자서소에는 키워드 중심의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면접관의 경우 자소서에서 궁금하거나 임팩트 있는 내용은 별도로 메모해서 질문을 하기도 한다.
또한 자기소개를 할 때는 외우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키워드를 순서대로 나열해서 이어가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말을 잘할 수 있게 된다. 자기소개를 할 때는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연습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스킬을 말한다. 그래서 일분 내에 성장과정, 지원동기, 자신의 강약점, 성취경험, 포부 등을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스토리 텔링이 되도록 연습을 하자.
참고로 자기소개서는 절대 작위적으로 작성하면 안 된다. 면접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을 뽑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진정성이 없는 사람을 탈락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면접관은 피면접자의 강점과 장점보다는 약점과 취약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자기소개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작성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강약점을 말할 때 강점보다는 약점에 집중해야 한다. 반드시 약점에 대한 이유와 개선방법을 묻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 나는 약점으로 내성적인 성격을 적었는데,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내성적이지만 이런 내성적인 성격이 오히려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고, 팀 내의 협업을 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약점을 반드시 개선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와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내용도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세 번째, 면접에 모법답안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면접관의 질문에 올바른 답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절대 없다. 어떤 답변이라도 일관성 있게 자신만의 논리를 전개해서 잘 답변하면 된다. 예를 들어 주말 출근, 야근에 대한 생각을 물을 때 면접관이 원하는 모범답안은 당연히 주말 출근과 야근이 필요하다면 감수하겠다는 대답일 것이다. 하지만 주말 출근과 야근을 하지 않도록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성과를 최대한 만들고, 그렇게 해도 업무를 끝내지 못하면 주말 출근과 야근을 감수하겠다는 답변이 오히려 우문현답이 될 수도 있다.
네 번째, 자기소개가 끝난 후 주어지는 질문에 자기소개에서 언급한 내용을 계속 인용해서 답변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자기소개 이후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에 이전 자기소개에서 발표했던 내용과 연결해서 답변을 하면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서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전 자기소개서에서 언급한 자신의 강약점 중 내성적인 성격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하고, 팀워크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내성적 성격이 부서원들의 자발적인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듯 자기소개에서 말한 내용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면접관의 이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다섯 번째, 면접에는 절박함이 묻어 있어야 한다. 혹시 구조화 면접, 상황별 리더십, 직무스킬, 인성면접 항목이 다소 기대 수준에 못 미치더라도 내가 간혹 합격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바로 '합격의 절박함'을 가진 피 면접자들이었다. 예전 신입사원 채용 면접 시 답변을 잘 못했다고 판단한 피 면접자가 한 명 있었다. 면접이 끝난 시점에 "혹시 오늘 준비한 답변 중에서 하지 못해 아쉬운 분들 중 꼭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묻자마자 한 피면접자가 손을 들고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큰 소리로 노래를 한 곡 부르는 것이었다. 그다지 잘하지도 못하는 노래를 부르다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후 "꼭 합격해서 다니고 싶습니다. 간절한 소망입니다"라고 마지막 멘트를 날렸다. 당황스러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에게는 금번 면접이 가족의 생계가 달린 중요한 면접이었다. 나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비슷한 점수라면 합격을 시켜야겠다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요즘도 가끔 그 친구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여섯 번째, 구조화 면접 이후 질문할 수 있는 뜻밖의 질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평소 생각하지 않으면 자신 있게 답변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으니 혼자서 조용히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 연습을 해보자. 취업이 어려운 요즘,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내가 작성한 글이 조금이나마 답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최근에 보았던 책(영화)은 무엇이고, 그 책에서 어떤 교훈과 인사이트를 얻었나요?"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이고, 그 좌우명이 어떻게 삶을 향상시켰나요?" "실패했던 경험과 그 실패를 통해 얻었던 교훈, 그리고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나요?" "자신의 주량은 얼마이고, 술버릇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술에 대한 자신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인생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그 롤모델을 통해 나의 삶은 어떻게 개선되었나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재테크 노하우/핵심역량/취미)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