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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틱 Feb 25. 2021

계층을 사다리를 쉽게 올라가는 방법

#부의 사다리 #레버리지 #빛테크 #아웃 소싱 #시간적 자유 달성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은 '성공 전략의 본질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에 있다'라고 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바로 위험에서 자산을 지키는 것이다. 워런 버핏도 절대 잃지 않는 투자가 첫 번째 투자 원칙이었다고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CEO가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은 '포기 전략'과 '위험 회피 전략'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과감히 포기해야 할 것을 정하는 것도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전략인 것이다. 잘못된 선택과 투자가 그간 공들여온 기업의 모든 자산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주변 어른들로부터 "절대로 빚지고 살면 안 된다"라는 말을 셀 수 없이 들으면서 자라왔다. 아마 부모님 세대의 경우 이자율이 두 자릿수였고, 무리한 연대보증과 빚보증으로 집안이 풍지박살 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살면서 경험한 세상은 이와는 반대였다. 빚을 두려워하던 나와 달리 빠른 속도로 부를 이룬 사람들 대부분이 빚테크를 활용하고 있었다. 달리 말하면 '레버리지(leverage)'를 잘 활용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뒤늦게 나는 롭 무어의 <레버리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빚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먹이 사슬의 밑바닥에서 가장 적은 돈을 받고 일하고 있다고 느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과 노력이 성과와 비례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삶이 힘들 정도로 바쁘게 살아야 하고, 노동을 통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그들은 시간과 노력을 레버리지 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이 낚시를 물고기를 잡는데 시간을 보낸다면 부자들을 그물을 촘촘히 만드는데 시간을 쓴다고 한다. 적은 시간에도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말이다. 일하지 않아도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게 그들의 최종 목표인 것이다. 요즘 같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내겐 이런 평범한 부의 공식을 깨우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레버리지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자산 투자로부터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 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총칭하는 말이다'라고 나온다. 안전성을 추구하는 저축과 달리, 투자에서는 종종 레버리지(leverage) 효과가 나타난다. 영어로 'leverage'란 지렛대를 의미한다. 지렛대를 이용하면 실제 힘보다 몇 배 무거운 물건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에서는 실제 가격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는 현상을 지렛대에 비유하여 레버리지로 표현한다. 레버리지는 아웃 소싱하는 기술을 가리키기도 한다. 또 다른 말로 하면 '가치 창출을 위한 규모와 속도의 법칙'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규모가 크고 속도가 빨라야 한다는 의미이다.



레버리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가장 중요한 개념이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곧 돈이고, 자산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편의점 근무를 하는 시간에 더 많은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편의점 일은 알바 즉, 아웃소싱에게 맡기고 나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 모든 일을 하면서 시간, 노력, 비용, 금전의 가치를 적절하게 비교하고 더 나은 가치를 만드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유행했던 아파트 갭 투자 또한 레버리지의 대표적인 사례다. 자신의 돈을 별로 들이지 않으면서 전세 아파트를 매입하고, 전세가 상승과 매매차익을 통해 추가적인 아파트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아파트 시세가 하락하거나 전세가가 내린다면 반대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여러분이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알바를 쓰면 월 200만 원이 남고, 자신이 직접 하면 400만 원이 남는다고 가정을 해보자.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직접 일을 해서 400만 원을 가지고 갈 것이다. 어차피 시간도 남고 할 일도 없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레버리지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자를 지불하더라도 편의점을 한 개소를 추가로 오픈할 것이다. 이렇게 매장을 계속 늘이면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좋은 입지와 좋은 알바까지 구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만약 일주일에 80만 원을 번다고 치자. 근로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소득이 계산된다. 만약 당신이 시간당 소득을 초과하여 벌 수 있는 일은 직접 해야 하고, 아닌 일은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위임하면 된다. 소득 창출 가지보다 낮은 수익을 가져오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일은 모두 레버리지 하는 것이다. 아웃소싱 웹사이트를 통하거나 직접 거래하여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위탁하면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은 더 가난해질 것이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게 되면 많은 자영업자는 자신이 만들어 낸 일에만 몰두한다. 그들은 아무도 자신만큼 일을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직접 일을 함으로써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다. 허울만 자영업자고 실상은 스스로에게 고용된 노동자이자 자신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기업가로 성장하려면 레버리지 스킬이 있어야 한다. 처음 일을 하는 기업가 대부분은 비용을 절감하고 빨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한다. 이러한 근면 성실함이 오히려 사업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름만 사장이지 실제로는 자신의 지시를 받는 노동자인 것이다.




일을 할 때는 항상 그 일을 누가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위임해야 한다. 당신이 살아 있지 못하게 느끼는 모든 일을 아웃 소싱해서 당신이 없더라도 일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가장 높은 목표와 비전에 따라 돈을 벌고, 지속적인 차이를 만들어내고, 당신의 가치에 기여하고, 우선순위가 아닌 모든 일은 줄이거나 제거해야 한다. 


찾아보면 내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지만 싫어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럴 경우 이런 사람에게 일을 위임하고 나는 다른 방향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하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 위임과 아웃소싱을 통한 일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리더십이란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자발적으로 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리더십의 최고 영역은 바로 권한 부여와 업무 위임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省心篇)에 나오는 말 중에 '의인물용(疑人勿用), 용인무의(用人無疑)'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의심하면 쓰지 말고,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에 몰빵하기보다는 레버리지의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버는 자산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샵 등의 비즈니스, 부동산, 주식, 채권, 라이선스, 책,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의 지적 재산권이 있으며, 귀금속/예술품 등의 실물 자산, 그리고 투자자나 동업자 등을 일컫는 파트너가 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고 레버리지를 잘한다면 우리는 더욱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레버리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제일 먼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수 있는 분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아웃소싱 체계를 적절하게 활용해 자신의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 또한 무엇이든 꾸준하고, 장기적으로 복리의 법칙을 믿고 투자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시간을 레버리지 할 수 있을 것인지 항상 질문을 해야 한다. 직장생활 또한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역량을 더 극대화시켜 효율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하면 그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지 등의 열린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내가 나를 고용해서 시간과 경제적 자유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배우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돈을 벌면서 배우는 것이다. 특히 시간을 최대한 적게 쓰면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을 끊임없이 찾고, 배가시켜야 한다. 


부는 가치와 교환의 합을 레버리지로 증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더 빨리, 더 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다른 사람의 시간, 노력과 비용을 절감해 주며 그들의 불편함, 고충과 힘든 감정을 해결하고 제거해 주는 것이다


또한 레버리지는 다른 사람들의 시간, 경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연금이나 은퇴,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를 나중을 위해 행복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변화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기고, 원하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고양된 삶인 것이다. 레버리지 할 것인지, 레버리지 당할 것인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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