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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편지 - 유재하
https://youtu.be/jIC25lk6-zw
악필이라 못 알아볼까
지웠다가 썼다를 반복하고 그것마저도 못 알아볼까 한 글자마다 힘을 주며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을까 문장을 바꾸고 단어를 바꾸고 결국 다 쓴 편지가 해어져 새 종이에 옮겨 담았지만 차마 띄우지 못한 채 서랍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