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어두운 밤
숨어있던 달이 감은 눈을 서서히 뜰 때
그 빛이 조금씩 새어 나올 때마다
따뜻함에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매일 그 자리로 나가
점점 커가는 눈망울을 보며 바랐다.
저 달이 나를 더 큰 눈으로 보는 것처럼
네가 한 번만 나를 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름이 되었을 때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한순간의 기쁨인 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네가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왜 잊고 있었을까.
그리 크던 달이 뜬 눈을 서서히 감을 때
그 빛이 조금씩 어둠에 물들어갈 때마다
차가움에 가슴이 미어짐을 느꼈다.
서글픈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