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뮤직톡톡

돌고 돌고 돌고 - 전인권

뮤직톡톡

by 와칸다 포에버

https://youtu.be/t-uLWtLUV4g


손톱을 깎았다.

짧게 깎다 보니 1주째는 많이 안 자라나서 2주에 한 번씩 깎는다.

2주 뒤에 손톱을 보면 주변 사람을 실수로 할퀼까 걱정될 만큼 부쩍 자란 것을 느낀다.


손톱 깎을 때가 되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을 느낀다.

깎고 나면 다시 깎을 때가 될 때까지 관심이 없다.

시간이 가는 것도 그렇다. 매일 “하루가 갔네.” 그러기보다 가끔 달력을 보면서 “시간 빨리 간다.”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이 1년 52주 26번.

나는 달라진 게 있을까. 나는 무얼 하고 살았나.

손톱을 깎으면서 잡념을 털어버린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2주 뒤 다시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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