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손톱을 깎았다.
짧게 깎다 보니 1주째는 많이 안 자라나서 2주에 한 번씩 깎는다.
2주 뒤에 손톱을 보면 주변 사람을 실수로 할퀼까 걱정될 만큼 부쩍 자란 것을 느낀다.
손톱 깎을 때가 되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을 느낀다.
깎고 나면 다시 깎을 때가 될 때까지 관심이 없다.
시간이 가는 것도 그렇다. 매일 “하루가 갔네.” 그러기보다 가끔 달력을 보면서 “시간 빨리 간다.”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이 1년 52주 26번.
나는 달라진 게 있을까. 나는 무얼 하고 살았나.
손톱을 깎으면서 잡념을 털어버린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2주 뒤 다시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