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어쩌면 우리나라 최대의 이벤트였을지 모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나도 그때를 살았던 사람이라 여전히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대표 팀 선수들의 이야기는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를 살지 않은 어린 친구들은 그 감동을 알지 못한다.
나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지 못했기에 어른들이 말하는 그때의 감동은 모른다.
여전히 라디오에는 옛날 노래가 많이 나온다.
20년 전 MP3로 듣던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시간이 많이 흐른 것을 느낀다.
부모 세대가 2000년대 초반에 8, 90년대 노래를 들었을 때 지금 내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까?
좋았던 기억이든 좋지 않았던 기억이든 그 기억을 우리는 생생히 계속 떠올린다.
현재를 살지만 우리는 여전히 과거를 제자리걸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