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뮤직톡톡

고백 - 박혜경

뮤직톡톡

by 와칸다 포에버

https://youtu.be/tm2cM0eHGVw


혼자 있을 땐 여러 방법으로 독려하며 용기를 북돋우고 기필코 해내겠다며 마음먹는데

왜 바로 앞에 서면 머리에 지우개질한 것처럼 아무 생각이 안 나고

꿀을 입 안에 머금은 것처럼 아무 말이 나지 않는 것인지

집에 돌아와 이불을 여러 번 차며 다음날 다시 해내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또 반복하는 모습. 고백은 참 어려운 일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제자리걸음 - 김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