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음식점, 카페 등의 전기증설공사 및 전기 무료 증설

by 띵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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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와 일반용 전기


"여기 임차인들 몇 번 바뀌었는데, 다들 장사 잘했어요. 전기 문제없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등 다양한 용도로 나눠져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상가는 '일반용'로 한전과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드물게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상가도 있어요. 오랫동안 주택으로 쓰이다가 상가로 용도가 변경된 뒤 처음으로 세입자를 들이는 경우, 혹은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업종만 계속 입점했기에 전력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한 번도 없었던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텐데요. 보통은 오래된 상가에서 이런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나 역시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업종이라면 굳이 일반용으로 변경하지 않고도 영업이 가능해요. 상가인데 주택용 전기를 쓴다고 해서 불법은 아니거든요. 다만 주택용 전기는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여름철이나 일시적으로 전기를 많이 써야 할 작업이 있을 때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일반용 전기로의 전환은 절차도 복잡하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니, 처음 입점할 때 미리 전환해 두는 것을 추천드려요.




모자 분리 공사


"여기 본인 빼고 전부 다 주택으로 쓰고 있으니, 일반용 전기로 쓰고 싶으면 공사 따로 하세요"


전기 용도를 '일반용'으로 전환 신청하는 것은 까다롭지 않아요. 하지만 신청 전에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전기 계량기가 개별로 설치되어 있다면 일반용 전환 신청이 수월하지만 건물 전체에 계량기가 하나만 설치되어 있고, 이미 다른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이 경우, 다른 임차인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그분들이 주거용으로 사용 중이라면 동의 얻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는 거죠.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전기선을 분리하고 계량기를 따로 설치하는 ‘모자분리공사’를 해야 하는데요. 이 공사는 수십만 원 이상 비용이 드는 작업이니 계약 전에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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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증설 공사


일반용 전기로 전환하면 기본 3KW부터 시작해요. 조금 더 넉넉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5KW까지는 무료 증설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내가 운영하려는 업종이 커피숍이나 베이커리처럼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업종이라면, 모자 분리와 용도 전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건물 또는 해당 호실로 들어오는 전력량 자체가 부족하다면, 전선 교체 등이 포함된 전기 증설 공사가 별도로 필요한데요. 전기 사용량은 면적이나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20평 이하 소형 매장 기준으로 음식점이나 카페는 7~10KW, 오븐을 사용하는 베이커리점은 15~20KW 내외까지도 전기를 사용하니 이 부분 참고하시면 됩니다.


증설 공사 후에는 한전에 기본시설부담금을 납부해야 해요. 1KW 증설마다,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래 표를 참고해 대략적인 금액을 예측해 보시면 돼요.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기 증설 공사 비용과 시설 부담금을 합하면 기본으로 몇 백만 원 이상 들어가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니 현 임차인 또는 임대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계약하기 전에 전력량 확인, 전기 증설 공사업체의 현장 점검/견적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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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부담금 관련자료링크 (한전 ON)





한전으로부터 사용 가능 전력량 확인하기


“제가 임대차 계약 하려는 건물(또는 호실)에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계약 전력이 높을수록 기본요금도 당연히 높아져요. 그래서 사용자가 바뀔 때마다 필요한 만큼 계약 전력을 조절하는 게 보통인데요. 만약 이전 임차인이나 임대인이 나보다 더 높은 전력을 사용한 이력이 있다면, 별도의 증설 공사와 기본시설부담금 없이 그 범위 내에서 전력량을 늘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임대인이 예전에 20KW로 사용했고, 이후 들어온 임차인이 이를 10KW로 낮춰 사용하고 있었다면, 나는 다시 20KW까지는 공사 없이 전력 증설이 가능한 거예요.


전력 사용 이력은 현 임차인이나 임대인에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을 수 있으니 한전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한전 고객센터 (☎123)





TIP. 요금 납부 방법


보통 계량기가 각 호실, 각 층마다 따로 설치되어 있고 사용한 만큼 개별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간혹 건물 전체에 하나의 계량기가 설치되어 있고, 고지서가 나오면 임대인이 각 임차인에게 안분해서 요금을 걷는 곳도 있어요. 이런 방식은 오래된 건물이거나, 임대인의 연세가 많은 경우에 종종 볼 수 있어요. 이 경우에는 어떤 기준으로 비용을 나누는지, 매달 고지서는 보여주는지 등을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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