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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둥e딸Ki May 28. 2018

집안 거덜은 옛말~ 하이파이 오디오 로즈 RS 301

원음을 그대로 듣는 즐거움!

시대의 변화는 우리에게 늘 새로운 경험과 함께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낸다.

지금은 사운드 시장은 그렇게... 블루투스 스피커가 익숙한 시장으로 바뀐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음악을 듣기 위해 오디오를 구입하기 보다는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을 듣다 보면 디지털화 된 이런 환경 속에서 대학생 시절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오디오가 종종 그리워진다. 최근 재미있는 제품을 하나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하이파이 오디오 ROSE RS-301 이다.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다양한 음원을 재생하는 소싯적 오디오 제품이다.

아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제나 원음의 감동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 된 것이 ROSE 개발의 시작이었고 로즈는 왜곡 없는 32bit 384kHz 고음질 음원 재생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과 라디오, 로즈튜브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에서의 오묘한 접점을 찾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평소 거실에 두었던 그 큼지막한 오디오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은 패키지에서 마치 큰 블루투스 스피커의 향수가 느껴지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된 스마트한 기기 하나가 나오게 된다. 사실 요즘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라 크지도 않아야 하고 컬러감도 좋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곳에 두더라도 내가 했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야 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ROSE RS-301은 작지도 크지도 않고 침실, 거실, 서제 등 어느 곳에 두더라도 매력적인 조합을 이끌어 낸다. 특히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그리고 직선 형태의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을 주고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 분위기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낸다.

ROSE-301에는 완벽한 청음을 위한 3가지 높이의 풋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면서 사용자에게 최적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별 것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은근 사운드의 전달이 세세하게 달라진다.

중앙에는 디스플레이가 있어 터치 형태로 컨트롤이 가능하고 좌우로 무려 2,047개의 홀이 단정된 느낌으로 있다.

상단에 있는 원형 볼륨 조절 휠도 사실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한 부분이다. 아날로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조그 다이얼을 사용했을 수 있겠지만 디지털 향수를 담아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 두었다.

사실 RS-301은 여러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그걸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절제 된 직선 라인과 고급스럽게 아노다이징과 샌딩처리를 한 알루미늄 외관이 5인치 lcd 터치 스크린과 조화를 이룬 결과라 할 수 있다. 사실 처음 보고 세세하게 가공 된 라운드 휠 볼륨 조절 장치와 2,047개의 홀 디자인은 상당히 차별화 된 느낌이었다.

후면을 보면 양쪽으로 덕트가 있는데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내장 되어 있다. 다양한 입력 단자를 볼 수 있는데 아날로그 입력 및 헤드폰을 출력할 수 있는 단자가 있고 이더넷 단자와 USB 단자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슬림한 사이즈를 위해서 전원의 경우 외부 SMPS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다.

로즈 RS-301이 매력적인 이유는 다양한 유, 무선 음원 전송 기능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NAS는 물론, PC나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도 쉽게 연결해 고해상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1.2Ghz 쿼드코어 ARM 프로세서가 탑재 되었고 RAM은 1GB가 적용되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 되었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한다.

전원을 켜보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산뜻한 아이콘을 볼 수 있고 터치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그루버스, 시계, 음악, 비디오, 라디오, 로즈튜브, 인터넷, 설정, 아이튠즈 리모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는 물론 와이파이나 외부 입력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32bit 384khz DAC을 통해 원음에 한층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분명 차별화가 있는데 최대 50W까지 출력이 가능하고 누가 들어보더라도 상당히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점은 무엇보다 사용성이 좋다라는 점이다.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직관적으로 메뉴 접근이 가능하고 로즈튜브, 그루버스 등은 은근 활용도가 높다. 유튜브의 동영상과 음악 파일을 거의 무제한처럼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원음을 듣는 디바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쩜 디자인, 편의성을 떠나 사운드일지도 모른다. 명품 오디오 DAC을 탑재해 DSD, MQS 및 Flac과 같은 음원 재생을 할 수 있고 이를 생동감 있는 사운드로 표현해낸다는 점이 로즈 RS-301의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자체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최적화 된 음질 튜닝을 통해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전달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점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음악을 그것도 고퀄리티의 원음을 들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쉽게 USB 메모리 재생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블루투스도 가능하다. 그리고 그루버스나 유튜브를 통한 재생도 가능하다.

들어보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점이 상당히 광범위한 개방감을 준다라는 점인데 일반적인 가정은 물론 카페 등에서도 상당히 느낌 있게 즐길 수 있다. 세밀하게 튜닝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조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듣다 보면 확실히 저음부터 고음까지 하나하나 잘 잡힌 밸런스감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원음의 디바이스는 휴대용이었다면 이제는 집에서 소싯적 느꼈던 오디오의 매력을 더 작고 매력적으로 디지털화 된 경험으로 들을 수 있다. 그 점이 ROSE RS-301이 지향하는 지향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나에게 하나 정도의 오디오 디바이스가 필요했다라면 이 모델은 궁극적으로 다양한 부분을 커버해주면서 고음질 음원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와 최상의 궁합을 보여줄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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