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꽃이 피려나

by DD Philosophy

40대 중반에 들어선 요즘, 5학년 & 3학년 쌍둥이들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큰 애는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학원비도 올라가고, 남들 하는 것만큼 학원을 다니지도 않지만 애가 셋이다 보니 X 3의 위력이 대단하다. 친구들보다 학원을 2~3개 정도는 덜 다니고 있지만, X 3을 하면 총액은 훨씬 커질 것 같다. 그리고 슬슬 입시에 대한 부담, 중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 더군다나 운동을 하는 막내에 따라 집도 이사를 가야 하는가.. 계속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


회사는 회사대로 앞으로 3~4년 안에 임원을 달 수 있을까? 퍼포먼스를 잘 낼 수 있을까? 의 걱정.. 임원을 달면 아이들 학원비 충당이 더 수월해 질까? 그때면 애들이 중, 고등학생이라 지금보다도 더 학원비가 들어갈 텐데.. 과연 내가 그 돈을 충당할 수 있을까?


앞으로 5년? 정도 내 인생과 우리 집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은데, 잘 해낼 수 있을까? 이 터널은 끝이 보이긴 할까? 터널로 들어왔으니 나가는 길이 있을 건데 과연 있긴 할 건가?


내 인생의 꽃은 언제 피려나. 아니 피긴 필 건가.


40대 중반 아저씨의 걱정으로 요새 계속 술이 당긴다. 술도 줄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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