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경제신문 읽기를 시작했다.
읽기도 어렵고 어떻게 읽는지 몰라 맘과는 다르게 방치한 지 2주가 넘었다.
어렵게 느껴지니 선뜻 손이 내밀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EBS tv프로그램을 봤고,
한 부자가 매일 잡지를 스크랩하는 모습에서 알게 된 점이 있다.
그의 한 달 구독 잡지는 대략 20권 정도.
잡지 활용 방법은 이렇다.
먼저 잡지를 펼쳐 큰 제목들을 본다.
그다음 이미지를 본다.
눈길이 가는 기사를 오려서 따로 보관한다.
따로 보관해 둔 기사를 정독한다.
여기서 느낀 점이 있다. 나는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모든 정보를 알고 싶어 했다는 점.
하지만 나는 모든 정보를 습득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
의욕이 앞서 욕심을 부린 거다.
내가 몰랐던 것은 정보를 내 목표에 맞춰 선택하는 방법이다.
그분은 자영업을 하시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브랜딩 등의 기사 위주로 보셨다.
방법은 단순하지만 뇌에서 목표에 따른 정보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단계를 잘 밟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나는 부동산, 경제 상황, 경제용어 공부 등 모든 정보에 욕심을 부렸다.
그중 내가 흡수 가능한 양의 정보만 선택해서 봤어야 한다.
학창 시절에도 이런 점 때문에 공부에 애를 먹었다.
항상 의욕에 앞서 내 능력 이상의 목표를 세우곤 했다.
그러고 나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험도 많았다.
이런 게 메타인지의 중요성이겠거니, 싶다.
나는 역시 메타인지가 안 되는 채로 살아왔구나. 이런 걸 스스로 깨닫는데만 29년이 걸렸구나.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 반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스스로가 대견한 마음 반이다.
메타인지가 되어야 한다는 정보를 많이 접해왔고 메타인지를 잘하려고 노력도 해왔지만
그건 근 2년 내에 알게 된 것이라 방법에 대한 건 잘 모르고 인지하고 있을 뿐이다.
과거의 메타인지가 안 되었던 나의 파편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그래도 성장하고 있나 보다.
선택과 집중도 훈련하면 늘겠지!